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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가을잎

차성우 1 858
이렇게 불타는 나뭇잎이 아니었다면
이토록 가슴 떨리지는 않았을 것을,

찬란한 계절을 바람이 몰아가고
천둥과 무지개,
뜨거운 눈물들이
안으로 안으로 다 숨어들고

조그만 목숨으로
눈을 감으면
온 몸이 나비가되고
온 눈물이 보석이 되고.

당신이 아니었다면
이토록 애타는 그리움도 없었을 것을.
1 Comments
바다박원자 2007.11.23 22:21  
시인의 가슴을 태우는 당신은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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