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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의 별

산처녀 2 1029
 

겨울밤의 별

파랗게 얼어버린 초겨울밤
고즈넉한 외로움에 창문을 여니
밤하늘 바다에 떠 있는 강렬한 불빛
마치 바닷가 등대불 같구나
반짝임에 반해서 따라 나가보니
그것은 겨울 남쪽하늘에 금성이구나
어느 지친 나그네의 등대일까
아님 사랑 잃은 허허로운 마음의 등대일까
지친 이여 사랑을 잃은 이여
나를 바라보고 오라고
밝은 희망의 나라로 오라고

2 Comments
바다 2004.05.01 07:22  
  항상 바쁜 농사일을 하시고 집안 일하시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으실텐데 밤할의 별을 보시고 이렇게
아름다운 글이 술술 나오시는 것을 보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밤하늘의 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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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친 나그네의 등대일까
아님 사랑 잃은 허허로운 마음의 등대일까
지친 자여  사랑을 잃은 자여
나를 바라보고 오라고
밝은 희망의 나라로 오라고
***********
이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읽으신 산처녀님!
감사합니다.
산처녀 2004.05.01 13:23  
  어즙잖은 글에 항상 지도를 해주시는 바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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