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조수미-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는 1925년 7월 29일 그리스의 섬 Chios에서 태어났다. 테오도라키스가 태어난 같은 해에 그리스의 Xanthi 에서는 [일요일은 참으세요]로 1961년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동료작곡가 Manos Hadjidakis가 태어나기도한다. 어릴적부터 음악에 매료되어 그는 어떤 악기의 도움없이 이미 첫작품을 작곡했다. Pyrgos와 Patras에서 그는 처음으로 음악 레슨을 받았고, Tripolis에서 17살에 합창단을 조직해서 그의 첫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2차대전동안 점령군에 대항해서 저항하였고, 심한 고문을 받았다. 그후 그리스 내전동안 그는 Philoktitis Economidis 클라스의 아테네 콘서버토리에서 공부하였고, 파리 음악원에서 공부하였는데, 거기서 그는 올리비에 메시앙의 수업에서 <음악분석학>을 수강하였고 유진 비조에게서 지휘를 배웠다. 파리에서의 시기는 그에게 있어서 집중적인 예술적 창조의 시기였다. 그가 세계적인 음악가로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한것은 안소니 퀸이 주연의 64년작<희랍인 조르바>를 통해서이다. 멜리나 멜리꾸리,안서니 퍼킨스 주연의 <페드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게된 그는 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서피코> . 이브 몽탕이 주연했던 영화 와 <계엄령>, 이레네 파파스가 주연한 고전주의 영화 <일렉트라>와 <이피게니아> 등에서도 영화의 명성만큼 인상적인 음악들을 남겼다. 80~90년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는 Manos Hadjidakis와 함께 그리스의 가장 훌륭한 작곡가 중 한사람이고 그리스의 현대의 음악을 새로 창조해낸 인물이라 할수있겠다.
주요 작품으로는 <희랍인 조르바>,<페드라>,<서피코>,,<계엄령>,<일렉트라>,<이피게니아>.
페드라Phaedra (1962)
Goodbye John Sebastian
Agapimou - Melina Mercouri
Love Theme from Paedra
일렉트라-Elektra (1962)
희랍인 조르바-Alexis Zorbas (1964)
Theme From Zorba The Greek
제트-Z (1969)
서피코 -Serpico (1973)
Theme from Serpico
*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To treno fevgi stis okto)
카페테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 속에 남으리
내 기억 속에 남으리
카테리니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함께 나눈 시간들은 밀물처럼 멀어지고
이제는 밤이 되어도 당신은 오지 못하리
당신은 오지 못하리
비밀을 품은 당신은 영원히 오지 못하리
기차는 멀리 떠나고 당신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남긴 채 앉아만 있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To treno fevgi stis okto - Haris Alexio
"그리스는 우리와 유사한 정서를 지닌 나라이다.
한때는 유럽을 제패하고 민주주의를 꽃피운 문화대국이지만,
근대이후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아 투쟁의식과 한(恨)이 어우러진
정서가 그리스 사람들 가슴속에 깃들어 있다.
그리스는 2차대전이 종식된후 우리나라처럼 국민이 좌우로 분열되고
결국 미국의 지원을 입은 우파(왕정)가 정권을 잡습니다.
비민주적통치로 국민들의 저항이 거세어지는데..1967년 군사쿠데타가 발생하여
군부독제가 74년까지 지속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곡은 그리스의 국민작곡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가 작곡한 곡으로
그리스독제시절(왕정및 군사정권시절)에 만들어 졌으며 우리나라의 "아침이슬"처럼
금지곡으로 지정되었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그리스 국민들의 입에서 입으로
널리 불려진 노래하고 합니다.
우리나라 SBS방송 드라마 '백야(白夜)' 주제곡으로도 사용되었던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저항의 노래라기보다는 기차를 타고 떠난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부르는 노래이다.
하지만, 떠난 연인은 조국을 위해 큰 일을 하려고 떠난 투사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돌아오지 않은 연인을 언제까지나 기다리며 매일같이
기차역으로 나가는 그리스 여인의 여심(女心)...
<다음 블로그에서 옮긴글>
* 12월의 첫날
듣고 싶은 목소리 듣지 못 하여 한 없이 외로워 하며
금단현상 일으킨 날
전율을 일게 하는 바아올린의 선율을 따라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이 노래를 선물한 초등학교 동창생의 편지를 읽고
우울한 노래를 들으며 우울증을 극복했다는 분의 말에도
좀처럼 기분은 바뀌질 않고...... .
하던 일 계속하며 우울해지는 날
폰소리가 울릴 때마다 송신자를 확인하는 초조함.
"잘 지냈어요?"
"네."
"잘 지냈다니까 할 말이 없네."
"못 지낸 건 아닌데... .목소리 듣고 싶어 죽을 뻔했어요."
"그 말 듣기 싫지 않네~! ㅎ.ㅎ. 은근히 말로써 사람 흔들어 놓네."
"나한테 그런 재주가 있었어 ...? 우러나오는 대로 내뱉는 것뿐인데...!"
"12월의 첫날이라서 잘 지내라고 전화했어요."
"그런데 내가 '한없이 외롭다'고 하니까 마산에 계신 어떤 분도 며칠간 우울증에 빠졌다가
초등학교 동창이 보내준 편지와 음악 선물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란 음악 듣고
기분이 나아졌다고 하데요."
"... > _<... 그래서...?"
"그래서 뭐 나도 '아이템 샾 뮤직'에 가서 바이올린 선율이 전율을 느끼게 하는
'종려나무 숲' 주제가로 나온 '기차는 8시에 떠나네'를 경음악 하나 사 왔지 뭐.
기분이 나아질가 해서... 500원 주고... ! 음악 구매도 하고 선물하는 거 오늘 배웠네..!"
"기차가 ...떠나가네...조수미가 부른 거 있어."
"아이템 샾에 ...조수미... 그런 건 안 보이고..연주곡만 두 곡 올라 있고,
내 노래 '꿈꾸는 마음'도 한 곡 있길래 기간 무제한으로 500원 주고 사고-"
"'꿈꾸는 마음'도 있었어..?"
"뭐 있-데..! 그런데 가곡이 있어본들 돈이 될 리는 없고...
젊은 아-들 좋아하는 발라드가 대부분이구..."
"...... ."
'내 맘의 강물도 500원 주고 사고, 동요 중에서 '섬집 아기' 좋아하니까 그것도 500원 주고 사고,
그래서 그대가 선물해 준 안치환의 '내가 만일'까지 4곡이 빙글빙글 잘도 돌아가고 있네. 지금.
...그런데 그쪽은 어떻게 이것저것 아는 게 그렇게 많아...?"(기분 나쁜 투로 묻는 나에게)
"ㅎ.ㅎ.... >_<....잘 지내요. 바쁜 일 끝나면 동생 결혼식 한다는 날에 참석할게요."
"그러던지. (말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