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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차성우 2 1043
엄마,

그 어려운 세상에서
다시 돌아와

나 한 번만
안아주면 안 돼?

때 묻고 더러워진
내 종아리 한 번만
때려주면 안 돼?

고개를 높이 들고
눈시울이 아리도록
바라보아도 알 수 없는
그 나라에서 돌아와

세상살이에 이겨진
이 마음을
한 번만
한 번만,
만져주고 가면 안 돼?
2 Comments
단암 2008.05.20 13:44  
한번 닫힌 하늘 문은 열리지 않는답니다.
차성우 2008.05.20 19:59  
그래서 더 서러웁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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