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님은 오늘도 감동의 글을 올려주네요. 이 글을 읽으니 58세에 천국가신 선친 같아서 눈물이 납니다. 오늘 아침마당에서도 주제가 < 아버지> 였는데 이 시대의 아버지는 아니 내 아들은, 내 사위는 불쌍하게 느껴 지거든요. 조카님! 사랑해요. 자랑스러워요. 더욱더 감동적인 글 올려주세요.
아버지! 저도 58세에 천국가신 선친이 오늘 아침 프로를 보면서 생각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우리시대의 아버지는 고생 많이 하고 가셨습니다. 특히 저의 아버지는 신앙심이 돈독하여 저희들에게 회초리는 없어도 사랑으로 교육시켰습니다. 저희 7남매가 아버지를 더욱더 그리는 마음도 그렇습니다. 코스모스 줄기를 말려서 우리에게 회초리로 쓰시고, 또 아침이면 돈 달라고 순서를 기다리면 돈이 있을때는 줄 서라! 하시고 없으면 화장실(그것도 예전의 변소)에 들어가셔서 우리가 다 학교가도록 기다렸다 나오시던 아버지 무서운 할머니가 화가 나시면 내가 고등학생 나이인데도 아버지의 종아리를 때린대도 가만히 대고 " 어머니 팔 아프시니 좀 쉬었다 때리십시요" 하고 기다린던 그 인자하고 사랑 충만 하신 아버지입니다. 그래서 지금 9순이 되어가신 어머니는 어서 빨리 천국가서 아버지를 만나는 것이 소원이시라며 "나는 죽어 다시 태어나도 네 아버지 하고 살란다 " 라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