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오는 소리 옹달샘 (180.♡.180.12) 회원문단 1 1517 2014.10.23 10:15 그대가 오는 소리 / 강희창 그리워 임 기리는 산촌의 밤은 깊어 그림자 별빛 차는 소리 자꾸 들리니 길 잃고 더디 오실까 등을 끄지 못하네 오두막 외따로이 개켜둔 마음이야 풀벌레 울음 멎고 가슴속 데워지니 그대가 아주 가까이 오시는줄 알겠네 쓸쓸히 오는 바람 그대의 소식인가 산마루 고운 선이 살갑게 누워서는 뒤척여 잠 못 이루는 서러운 이밤아 까마득 추억들은 별빛에 던져두고 두번도 없는듯이 이마음 태우리니 고운 곳 골라 밟고서 다분다분 오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