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그날 그 호수엔
날 그 호수엔
박 원 자
그 날 그 호수엔
흔한 바람도 불지 않고
하늘엔 구름도 한 점 없었습니다.
가슴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눈부시게 고운 햇살만 잎새들을 바라볼 뿐
유리알처럼 투명한 호수엔
마지막 화려한 단장을 끝낸 가을산이
물 속에 또 하나의 저를 보며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화려한 몸짓으로
그대 곁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아린 가슴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화려한 잎새들 스스로 지는 날
호수 가득 넘실거리는 것은 그리움일거라고
화순 동복댐에 물그림자 진 이서적벽을 보고 쓴 글입니다.
화순이서적벽을 다녀와서 쓰셨다기에 반가워 다시 붙입니다
박 원 자
그 날 그 호수엔
흔한 바람도 불지 않고
하늘엔 구름도 한 점 없었습니다.
가슴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눈부시게 고운 햇살만 잎새들을 바라볼 뿐
유리알처럼 투명한 호수엔
마지막 화려한 단장을 끝낸 가을산이
물 속에 또 하나의 저를 보며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화려한 몸짓으로
그대 곁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
아린 가슴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화려한 잎새들 스스로 지는 날
호수 가득 넘실거리는 것은 그리움일거라고
화순 동복댐에 물그림자 진 이서적벽을 보고 쓴 글입니다.
화순이서적벽을 다녀와서 쓰셨다기에 반가워 다시 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