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식리
《목식리》
너와 내가 맺은
인연의 끈을 잡고
다시 찾은 곳
연록을 채 못 벗은 나뭇잎들은
부신 햇살아래 졸음에 겨운데
애기똥풀, 토끼풀
저마다 계절을 노래하고
水菊꽃 이파리는 나비처럼 날리더라.
느티나무 아래서
함께 꾼 꿈도
날리는 꽃잎이 된지 오래고
바람처럼 지나간 옛 이야기 모르는
계집아이들만
그때 너처럼
예쁜 꿈 화관으로 묶고 있더라.
2006. 5. 29 단암
너와 내가 맺은
인연의 끈을 잡고
다시 찾은 곳
연록을 채 못 벗은 나뭇잎들은
부신 햇살아래 졸음에 겨운데
애기똥풀, 토끼풀
저마다 계절을 노래하고
水菊꽃 이파리는 나비처럼 날리더라.
느티나무 아래서
함께 꾼 꿈도
날리는 꽃잎이 된지 오래고
바람처럼 지나간 옛 이야기 모르는
계집아이들만
그때 너처럼
예쁜 꿈 화관으로 묶고 있더라.
2006. 5. 29 단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