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저- 하라예요-
제가 안가서 궁금해하셨다고- 사실인지-- 글쎄--^^
오늘은 정말 가려고 했는데- 회식이 있었어요-
잠깐 같이 가서 앉았다가 가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앞차가 고장이라 수리중이니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하라는 지하철 기사님의 말이 들리고 시간을 보니까
9시 30분인데- 그럼 가는데 한시간 잡고 가면 다 끝나서 아무도 없겠던데요-^^
그래서 그냥 집으로 왔어요-
오늘 가면 정말 더 반갑고 좋을 것 같았는데-- 그리고-- 엄청나게 보고싶었는데--^^
억울한건 햇볕 내리쬐는 무더운 한낮에 답사까지 해놓고 못갔다는거 그게 제일 억울해요
신문고를 울려야 하는데-- ㅋㄷㅋㄷ 그리고 성주 참외를 못먹었다는거-- 이런-!!
참! 참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제가 전에 규방아씨께서 올려놓은 글에 댓글을 달아서
참외 농장가서 일하는거 도와드리겠다고 했더니 오라고 하시는데--
내 마음의 노래에서는 같이 가실 분 안계신지- 이것도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아~참! 가장 중요한건 제가 큰절 연습을 해놓고도 못했다는게 제일 죄송하고 송구스럽네요
실없는 사람이 돼버렸어요-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신문고 안울리고 그냥 곤장 몇대 맞을께요- 한없이 때려주세요--
다음 달에 가서는 이번 달에 못낸 회비보다 더 많이 낼께요-
윤교생님 교통사고로 아프신건-- 괜찮으신지-- 궁금하네요-
아프지 마세요- 아프면 슬프잖아요- 글쎄-- 저는 아플 때가 제일 슬프던데요-
건강 조심하세요- 다 잘먹고 잘살자는 한세상인데- 잘 챙겨드시고--
그럼-- 평안히 잘 지내고 계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강하라 드림^^
첨부한 그림은 루소가 그린 "몽수리 공원" 이라는 작품인데요-
요즘같은 날씨에 잘어울리는 그림 같아서요- 한가로운 산책길--
마포체육문화센터 앞에 벤치가 있는 공원과 비슷하진 않지만--
그냥 답사하면서 느꼈던 마음이 생각나서요-- 그림 보시면서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