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시-꽃 피우고 향내 내기 흰들레 (218.♡.137.49) 회원문단 2 1572 2003.03.05 19:51 들여놓은 화분에는 꽃향기가 없다 가두어 놓은 자유만큼 꽃이 피어도 언제나 신음소리다 계산된 틈으로 향기를 뿜어도 벌 나비 하나 없고 보이는 것은 꽃잎에 가득한 허울뿐 남아 있는 자유로 꽃 피우고 향기 뿜는 날은 벌 나비 가득한 창으로 불꽃이 튄다 시집<<밤비둘기의 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