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은 흐른다' 다산 정약용 헌정 음악회
주최: (사)다산문화교육원
장소: 남양주시 능내리, 다산유적지 내 동상앞 광장
일시: 7월 18일(금), 7시
프로그램
다산 정약용 탄신 246주년 기념 헌정 음악회
열수는 흐른다
사회자 인사: 김경선 상임이사
여는 인사말: 김남기 다산문화교육원 이사장
다산에게 바치는 노래 / 한강은 흐른다: 오세영 시, 작곡ㆍ노래: 이기영
1부 다산특강
소설가 한승원의 다산 이야기(50분)
다산을 흠모해 전라도 장흥 바닷가의 토굴에 살며 13년간 준비한 끝에 최근 펴낸
소설 ‘다산’ 1, 2권의 저자
仁과 禮를 강력한 天命으로 받들어 좀 더 아름답고 선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생을 바친 한 선비 개혁가의 일생
2부 다산 시 음악회
사회자 인사: 호서대 이기영 교육대학원장
클래식 기타연주: 박종화, 다산 아리랑 환상곡
시조명창 문 현: 홀로 웃다(獨笑)- 정약용 작시
다산 시로 만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치마폭에 매화를 그리다(이기영 곡)
테너 변광석: 강마을(정약용 작시, 임긍수 작곡)
옛집에 들러(정약용 작시, 임긍수 작곡)
다산과의 대화
반가운 분들과 다산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3부 다함께 노래하는 초록가족 음악회
다 함께 싱어롱: 한강은 흐른다, 김치된장청국장, 지구를 위하여, 훨 훨
인사말씀
올해는 정약용 선생께서 태어나신지 246년째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2,000년 탄신일에 ‘다산사랑모임’을 결성하였는데, 이는 평생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였으나 외롭게 살다가신 선생에게 이제 그 사랑을 돌려 드려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모든 회원들이 힘을 모아 이곳 마재에 실학박물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탄신일에 사단법인 「다산문화교육원」을 창립하였고, 오늘이 두 번째 기념일입니다. 우리는 다산 유적지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사유적지로 만들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과 청소년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에게 다산 정신을 정확하게 이해시키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우리는 이 어지러운 세상을 구해낼 수 있는 해답이 선생의 생각 속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선생은 두 사람 사이에서 그 도리를 다하는 것인 인(仁)의 실천이라 하셨는데 서〔恕:상대방과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로써 행하고, 예(禮) ․ 의(義) ․ 염(廉) ․ 치(恥)를 알아 행동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한편, 인간은 신형묘합(神形妙合)의 존재로서 육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욕망을 갖게 되는데, 이를 귀하게 되고 싶은 정치적 욕망과 잘살고 싶은 경제적 욕망으로 구분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의 희생을 바탕으로 쟁취하는 욕망은 나쁘지만, 타인과 공유 할 수 있는 욕망은 오히려 인간행위를 유발시키는 동력으로 해석하면서 노동과 기술의 발달을 통한 생산력의 증가를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선생은 나아가 정치지도자는 공정한 평가를 통한 인사관리(知人)와 올바른 경제정책으로 백성을 잘살게(安人)해야 한다고 역설하시면서, 하늘의 소명(天命)을 인식하고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廉)의 바탕위에 사회를 운영하고 자연을 이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선생의 이러한 생각을 현대감각에 맞게 표현한다면 도덕적 실용주의(Moral Pragmatism)를 구현하려 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오늘 장흥의 토굴속에서 소설 「다산」을 집필하신 한승원 선생님의 열정어린 말씀을 듣고, 이어 환경음악가인 이기영교수를 모시고 열수는 흐른다라는 주제아래 작은 음악회를 선생께 바치려합니다. 열수는 한강의 옛 명칭으로 유배지 강진의 다산에서 쓰신 목민심서를 비롯한 많은 저서에 열수 정약용이 썼다고 기록할 정도로 선생이 애착을 가지고 본인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셨던 명칭입니다. 올해는 비록 작은 음악회로 시작하지만, 2012년인 ꡐ다산탄생 250주년 기념행사때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선생의 업적을 기릴 것이며, 이곳 다산유적지는 비엔나의 숲 그리고 보헤미아의 숲처럼 열수의 숲으로 불리우는 세계적 명승지가 되어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2008년 7월 18일
다산문화교육원 이사장 김남기
장소: 남양주시 능내리, 다산유적지 내 동상앞 광장
일시: 7월 18일(금), 7시
프로그램
다산 정약용 탄신 246주년 기념 헌정 음악회
열수는 흐른다
사회자 인사: 김경선 상임이사
여는 인사말: 김남기 다산문화교육원 이사장
다산에게 바치는 노래 / 한강은 흐른다: 오세영 시, 작곡ㆍ노래: 이기영
1부 다산특강
소설가 한승원의 다산 이야기(50분)
다산을 흠모해 전라도 장흥 바닷가의 토굴에 살며 13년간 준비한 끝에 최근 펴낸
소설 ‘다산’ 1, 2권의 저자
仁과 禮를 강력한 天命으로 받들어 좀 더 아름답고 선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생을 바친 한 선비 개혁가의 일생
2부 다산 시 음악회
사회자 인사: 호서대 이기영 교육대학원장
클래식 기타연주: 박종화, 다산 아리랑 환상곡
시조명창 문 현: 홀로 웃다(獨笑)- 정약용 작시
다산 시로 만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치마폭에 매화를 그리다(이기영 곡)
테너 변광석: 강마을(정약용 작시, 임긍수 작곡)
옛집에 들러(정약용 작시, 임긍수 작곡)
다산과의 대화
반가운 분들과 다산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3부 다함께 노래하는 초록가족 음악회
다 함께 싱어롱: 한강은 흐른다, 김치된장청국장, 지구를 위하여, 훨 훨
인사말씀
올해는 정약용 선생께서 태어나신지 246년째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2,000년 탄신일에 ‘다산사랑모임’을 결성하였는데, 이는 평생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였으나 외롭게 살다가신 선생에게 이제 그 사랑을 돌려 드려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모든 회원들이 힘을 모아 이곳 마재에 실학박물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 탄신일에 사단법인 「다산문화교육원」을 창립하였고, 오늘이 두 번째 기념일입니다. 우리는 다산 유적지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사유적지로 만들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과 청소년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에게 다산 정신을 정확하게 이해시키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우리는 이 어지러운 세상을 구해낼 수 있는 해답이 선생의 생각 속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선생은 두 사람 사이에서 그 도리를 다하는 것인 인(仁)의 실천이라 하셨는데 서〔恕:상대방과 같은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로써 행하고, 예(禮) ․ 의(義) ․ 염(廉) ․ 치(恥)를 알아 행동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한편, 인간은 신형묘합(神形妙合)의 존재로서 육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욕망을 갖게 되는데, 이를 귀하게 되고 싶은 정치적 욕망과 잘살고 싶은 경제적 욕망으로 구분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의 희생을 바탕으로 쟁취하는 욕망은 나쁘지만, 타인과 공유 할 수 있는 욕망은 오히려 인간행위를 유발시키는 동력으로 해석하면서 노동과 기술의 발달을 통한 생산력의 증가를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선생은 나아가 정치지도자는 공정한 평가를 통한 인사관리(知人)와 올바른 경제정책으로 백성을 잘살게(安人)해야 한다고 역설하시면서, 하늘의 소명(天命)을 인식하고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廉)의 바탕위에 사회를 운영하고 자연을 이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선생의 이러한 생각을 현대감각에 맞게 표현한다면 도덕적 실용주의(Moral Pragmatism)를 구현하려 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오늘 장흥의 토굴속에서 소설 「다산」을 집필하신 한승원 선생님의 열정어린 말씀을 듣고, 이어 환경음악가인 이기영교수를 모시고 열수는 흐른다라는 주제아래 작은 음악회를 선생께 바치려합니다. 열수는 한강의 옛 명칭으로 유배지 강진의 다산에서 쓰신 목민심서를 비롯한 많은 저서에 열수 정약용이 썼다고 기록할 정도로 선생이 애착을 가지고 본인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셨던 명칭입니다. 올해는 비록 작은 음악회로 시작하지만, 2012년인 ꡐ다산탄생 250주년 기념행사때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오케스트라가 선생의 업적을 기릴 것이며, 이곳 다산유적지는 비엔나의 숲 그리고 보헤미아의 숲처럼 열수의 숲으로 불리우는 세계적 명승지가 되어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2008년 7월 18일
다산문화교육원 이사장 김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