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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 꽃향에 취하여 쓰러지고 싶어라 !

인애 0 763

시인의 마당

장 인애

연못의 큰 돌은
울타리 치듯 놓여있고
개나리,벗꽃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데

마당 한 옆에
장구와 북소리
색동옷입은 여인들이
가볍게 돌고 돌고

시 한 수 읖는
우리네들은
소녀 같이 마음만
뛰고 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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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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