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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위한 詩

강봉환 1 971
밤을 위한 詩
 
松花 강 봉환
 
초저녁 희미한 노을이 떠나고
그대 그리는 어둠이 오면
나 이제 찾아 가리
아련히 떠오르는 옛날로
함께 거닐던 그 오솔길
꿈의 날개를 펴고
다시 갈 수만 있다면
그대와의 밀어만을 또 다시
상기할 수만 있다면
나 훨훨 날아 찾아 가리
 
어스름한 밤 그댈 보내고서
외로움에 지친 나를 보고
그대 오지 않을 런지
또다시 하염없이 그리우면
기다림에 지친 내 마음
공허하게 밤하늘
하염없이 헤매는데
너와의 사랑만을 그리면서
흐르는 눈물 지우려
이 밤도 널 찾아 나서리.
1 Comments
송인자 2007.07.11 09:23  
  가슴 속에 아스라한 사랑을 품고 사시는 분들은
남아 있는 삶이 괴로움일까요?
서러움일까요?
아님 그조차도 행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