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소나무
야생화 몇 폭 얻으려 공수봉 오르니
물오른 소나무 큰 내음으로 맞는구나
얻으려는 야생화는 없고
힘든 다리 솔검불 위에 누이니
나뭇잎 사이로 쪽빛하늘 보이네
여의주를 물은 용도 지나고
어여쁜 토끼도 지나고
머리 푼 도깨비도 지나는구나
한숨 땀들이고 콧구멍 크게 벌리니
새순에서 나오는 솔내음은
심신을 청정하게 하누나
속진의 때와 양심의 때와
질투와 괴로움 모두 내려놓고
청정한 구도자의 마음으로 내려온다
야생화 몇 폭 얻으려 공수봉 오르니
물오른 소나무 큰 내음으로 맞는구나
얻으려는 야생화는 없고
힘든 다리 솔검불 위에 누이니
나뭇잎 사이로 쪽빛하늘 보이네
여의주를 물은 용도 지나고
어여쁜 토끼도 지나고
머리 푼 도깨비도 지나는구나
한숨 땀들이고 콧구멍 크게 벌리니
새순에서 나오는 솔내음은
심신을 청정하게 하누나
속진의 때와 양심의 때와
질투와 괴로움 모두 내려놓고
청정한 구도자의 마음으로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