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님 -이경종- 가을여자 (221.♡.6.233) 자유게시 12 774 2004.08.28 11:18 가을 님 시/ 이경종가을 날 우리 님은 단풍처럼 수줍어서 햇빛 밝은 강위에선 은 물결만 희롱하고 솔 바람 숲길에선 낙엽만 굴리우네 먼 데 실눈 이내 눈에 바람 결만 잡히는데 남 몰래 오실 길에 밝은 달도 방해련가 한 자락 흰 구름이 갈대 숲을 가리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