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로브스크에서 밎은 해방 60주년 아리랑 콘서트
<하바로브스크에서 밎은 해방 60주년 아리랑 콘서트>
4박 5일 일정으로 하바로브스크에서 열리는 해방 60주년 <아리랑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올헤로
6회를 맞은 <아리랑 콘서트> 우리나라의 국제문화교류회라는 곳에서 주최를 해 오는 순수 민간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보훈처에서 주최의 이름을 쓰고 정부를 대신해 차관님도 참석하고 하바로브스크 총영사,문화원장, 한 총영사, 한승원 전 대법원장 등이 참석헤 무게를 더 했습니다.
이곳의 한 해군 장교 콘서트홀은 500석 정도 되는 아담한 홀이었습니다.
무척 무더운 날씨에 에어콘이 없어 찜질방을 대신할 정도였지만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열렬한 박수를 보냈습니다.
본 15일 행사 전의 오프닝에는 서울예술단이 주최가 되어 진행하였고 15일엔 국제문화 교류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린아합창, 성악, 전통 춤, 북청 사자놀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 보였습니다 .
도시의 풍경은 낡은 버스, 백화점 등 시설이 우리의 60년대를 연상케 하는 가난한 모습이었지만 사람들은 경쟁이 없는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버스에는 4-5명 정도가, 많으면 10명 정도 타고 거리는 한산하고 편하게 걸어다닐수 있는 쾌적함이 확보 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공기가 신선해 오영되지 않은 자연을 볼수 있었습니다.
크기는 우리나라 남북한의 4배쯤되는 이 땅이 광활한 초지와 숲으로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것입니다.
15일 아침엔 레닌광장에서 마포 어린이합창단 50명과 한국에서 간 예술단과 이곳 소수 민족 10개 팀 정도가 군악대를 앞세우고 시가 행진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고려인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로 연락관계가 잘 안된 것도 있겠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한인회가 9개나 되는데 서로 갈등과 긴장,반목할 뿐 눈치만 본다는 것입니다.
회가 회를 낳고 계속해 세포 분열을 해 나간 것인데 앞으로 또 얼마나 늘어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네가' 하면 '나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
나는 이런 분파주의의 원인이 무엇일까를 깊이 생각했습니다.
현지 분들이 말하기를 이들이 억압받고 우리 정부와 아무런 소통이 안될때는 교포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있었는데 뭔가 정부에 창구를 만들어 일을 시작하고 대표성이 인정되기 시작하면서 너도 만들고 나도 만들고 모두가 회장 직함을 만들어 회원들을 관리하면서 응집력을 상실하게 된 것입니다.
나는 오늘 이 땅의 종교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단체들을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양파껍질 벗기듯 자꾸 벗기기를 계속해 나가 결국 혼자 남을 때가지
벗을수 밖에 없는 현시적 표출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하고 말입니다.
거대한 것을 만들기 위해 세력화나 조직화가 필요하고 여기서 부터 그 역기능인 갈등과 반목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교회도 자기 밖에 모르고 남의 교회를 마치 적으로 여기지는 않는지.
사실 광복 60주년을 맞으며 왜 우리가 일본에 먹혔는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하바로브스크는 옛 발해 땅입니다, 이곳 역시 우리 선조가 지배하던 땅이었는데 아들 셋이 아버지의 권력 타툼을 하다 남에게 빼앗겨 버린 땅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땅을 뱄긴 것입니다. 나가서도 싸우고 반목하고 갈등하고 분열하는 모습에서 광복의 진정한
의미도 ,기쁨을 느끼기나 하는 것인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저 60회라는 대형 이벤트 프랑카드만 우리 곁을 바람 치는듯 지나치는 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진정한 해방은, 진정한 자유는, 나를 낮추고 포용하며 껴안을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아량이 만들어 내는 자유의 가치의 실현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돌아오면서 하바로브스크의 짧은 여행이 헛되지 않도록 단체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열, 분열해서 우리가 서로를 멀리하고 , 미워하고, 경원시하면서 우리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려면 우리는 힘을 응집하고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내년에도 아리랑 콘서트가
더 활발하게 진행되러면 우리 교포 사회가 변해야 하고 그 사회가 변하려면 우리들이 나가기 에 정신무 장을 해야 합니다.
안에서 세는 바가지 나가서도 센다는 말을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광복 60주년을 맞으며 이제 한차원 성숙한 국민의식 함양을 위해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내 마음의 노래가 그 출발이 되었으면 합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하바로브스크에서 열리는 해방 60주년 <아리랑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올헤로
6회를 맞은 <아리랑 콘서트> 우리나라의 국제문화교류회라는 곳에서 주최를 해 오는 순수 민간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보훈처에서 주최의 이름을 쓰고 정부를 대신해 차관님도 참석하고 하바로브스크 총영사,문화원장, 한 총영사, 한승원 전 대법원장 등이 참석헤 무게를 더 했습니다.
이곳의 한 해군 장교 콘서트홀은 500석 정도 되는 아담한 홀이었습니다.
무척 무더운 날씨에 에어콘이 없어 찜질방을 대신할 정도였지만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열렬한 박수를 보냈습니다.
본 15일 행사 전의 오프닝에는 서울예술단이 주최가 되어 진행하였고 15일엔 국제문화 교류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린아합창, 성악, 전통 춤, 북청 사자놀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 보였습니다 .
도시의 풍경은 낡은 버스, 백화점 등 시설이 우리의 60년대를 연상케 하는 가난한 모습이었지만 사람들은 경쟁이 없는 편안한 모습이었습니다.
버스에는 4-5명 정도가, 많으면 10명 정도 타고 거리는 한산하고 편하게 걸어다닐수 있는 쾌적함이 확보 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공기가 신선해 오영되지 않은 자연을 볼수 있었습니다.
크기는 우리나라 남북한의 4배쯤되는 이 땅이 광활한 초지와 숲으로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것입니다.
15일 아침엔 레닌광장에서 마포 어린이합창단 50명과 한국에서 간 예술단과 이곳 소수 민족 10개 팀 정도가 군악대를 앞세우고 시가 행진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고려인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로 연락관계가 잘 안된 것도 있겠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한인회가 9개나 되는데 서로 갈등과 긴장,반목할 뿐 눈치만 본다는 것입니다.
회가 회를 낳고 계속해 세포 분열을 해 나간 것인데 앞으로 또 얼마나 늘어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네가' 하면 '나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결론입니다 .
나는 이런 분파주의의 원인이 무엇일까를 깊이 생각했습니다.
현지 분들이 말하기를 이들이 억압받고 우리 정부와 아무런 소통이 안될때는 교포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있었는데 뭔가 정부에 창구를 만들어 일을 시작하고 대표성이 인정되기 시작하면서 너도 만들고 나도 만들고 모두가 회장 직함을 만들어 회원들을 관리하면서 응집력을 상실하게 된 것입니다.
나는 오늘 이 땅의 종교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단체들을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양파껍질 벗기듯 자꾸 벗기기를 계속해 나가 결국 혼자 남을 때가지
벗을수 밖에 없는 현시적 표출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하고 말입니다.
거대한 것을 만들기 위해 세력화나 조직화가 필요하고 여기서 부터 그 역기능인 갈등과 반목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교회도 자기 밖에 모르고 남의 교회를 마치 적으로 여기지는 않는지.
사실 광복 60주년을 맞으며 왜 우리가 일본에 먹혔는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하바로브스크는 옛 발해 땅입니다, 이곳 역시 우리 선조가 지배하던 땅이었는데 아들 셋이 아버지의 권력 타툼을 하다 남에게 빼앗겨 버린 땅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땅을 뱄긴 것입니다. 나가서도 싸우고 반목하고 갈등하고 분열하는 모습에서 광복의 진정한
의미도 ,기쁨을 느끼기나 하는 것인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저 60회라는 대형 이벤트 프랑카드만 우리 곁을 바람 치는듯 지나치는 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진정한 해방은, 진정한 자유는, 나를 낮추고 포용하며 껴안을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아량이 만들어 내는 자유의 가치의 실현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돌아오면서 하바로브스크의 짧은 여행이 헛되지 않도록 단체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열, 분열해서 우리가 서로를 멀리하고 , 미워하고, 경원시하면서 우리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려면 우리는 힘을 응집하고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내년에도 아리랑 콘서트가
더 활발하게 진행되러면 우리 교포 사회가 변해야 하고 그 사회가 변하려면 우리들이 나가기 에 정신무 장을 해야 합니다.
안에서 세는 바가지 나가서도 센다는 말을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광복 60주년을 맞으며 이제 한차원 성숙한 국민의식 함양을 위해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할 때가 아닐까 합니다.
내 마음의 노래가 그 출발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