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노선관의 시<기다림>

김건일 0 1097
기다림

魯 先 寬


한참을 숨 고르다
열어 본 그대 편지

오신다는 기별이
게 있을 줄 알았더니

여기서
다시 달포를
더 참으라 하시네


내 속을 헤집어
쥐어뜯는 그리움

살 비비다 바스러질
그 날을 벼르는 터

품은 정
새지 않도록
갈무리나 잘 하소서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