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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만 쌓이고

강봉환 3 941
그리움만 쌓이고

松花 강 봉환

그대와  멀리 떨어져있는 아픔은
언제나 만남을 단축시키기 위한 열매,

지나간 추억을 떠 올려
나 또한 그댈 가까이 하고 싶어도
현실의 바다는 가로놓여져 있고

오로지 그리움만이, 싹트는 아픔처럼
휑하니 비어 멍울져 다가 와서야

지나 가버린 쓰디쓴 추억만을 붙잡으며
한없는 그리움만을 간직한 채
서글퍼 퉁퉁치는 가슴마다에 아롱져 우네

3 Comments
바 위 2007.01.20 13:52  
  새 들에 송화가루 날리는 날 순이는야

바람나 나물뜻다 바구니 버리고서

복돌이 얼른 손잡고서 구경가던 그리움


어제 같지요
존시에 번지는 화기가
동해 집니다

고맙습니다...
유랑인 2007.01.21 21:23  
  아~~~!!!  지극히 잔잔함에 너무 아픈 일별입니다.
강봉환 2007.01.22 12:31  
  누구나 한번쯤은 이별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가는게 우리네 삶이듯, 하염없이 보내기만 해야하는 정이 오래도록 간직할 수록 병이 들듯, 뭇내 아쉽기만 한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그렇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존경하면서....
바위님,유랑인님 멋진 흔적의 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