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바람을...
네, 바람을 보았습니다.
아직 잎이 나지않은 아카시아 나무가지 끝에서
아기 손바닥만큼 나온 상수리나무 잎사귀 끝에서
봄날 뭇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뽐내던
진달래, 개나리, 벗꽃잎들이 고개 떨구는 꽃잎 끝에서...
이제 보라색 등꽃을 드리우려고 봉오리를 한껏 부풀리는
등나무를 보면서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다
우편함에 바다님께서 보내신 엽서를 꺼내드는 순간
바람이, 바람이.. 바람이 일었습니다.
어떻하나요? 주부가 바람이 일다니,
아니 바람이 나려하다니...
봄 바람에, 아름다운 선율에 실려서 나들이 해볼까요?
하루쯤 바람이 나도 되겠지요? 용서해 주세요...ㅎㅎ
아직 잎이 나지않은 아카시아 나무가지 끝에서
아기 손바닥만큼 나온 상수리나무 잎사귀 끝에서
봄날 뭇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뽐내던
진달래, 개나리, 벗꽃잎들이 고개 떨구는 꽃잎 끝에서...
이제 보라색 등꽃을 드리우려고 봉오리를 한껏 부풀리는
등나무를 보면서 산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다
우편함에 바다님께서 보내신 엽서를 꺼내드는 순간
바람이, 바람이.. 바람이 일었습니다.
어떻하나요? 주부가 바람이 일다니,
아니 바람이 나려하다니...
봄 바람에, 아름다운 선율에 실려서 나들이 해볼까요?
하루쯤 바람이 나도 되겠지요? 용서해 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