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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 살아서 내는 향기

임승천 0 1215
살아서 내는 향기는
오래도록 남는 법

바람마저 없는 날
내 곁을 떠난 향기는
바라봄의 날에 그리움으로 남고

홀로 찾아간 뜰에는
많은 꽃들이 피고
거기 날아다니는 꿀벌들의 분주함

더듬이와 더듬이 사이
하늘이 보이고
향기 흩어지는 시간을 따라
꽃길 언덕을 조용히 넘는다

오늘은 또다른 언덕 위에서
그리움 같은 추억을 뿌리고
진한 향기 가득한 나의 꽃길을 걷는다.

*시작 노트:꽃이 피는 아름다운 봄, 그 아름다운 자태를 위해 인내의 시간을 견뎌온 꽃들을 본다. 우리들의 삶은  얼만큼의 향기를 낼 수 있을까? 얼만큼의 향기를 내며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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