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착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7월 7일 명동성당 음악회에 모두들 가자고 했더니
유나가 하는 말이 " 선생님. 거기서 우리반 단합대회하면 되겠네요."
"유나야. 너 말잘했다. 그날 선생님이 김밥 두 줄 쏠게. 종례 끝나고 나 좀 따라와라. 문화 상품권 만원짜리 한장 있는 거 유나 너 줄게."
어제 포스터가 도착하고 각반 돌면서 홍보를 했습니다.
전혀 반응 없을 것 같은 반은 미리 부반장(여학생)을 불러서 선생님 얘기가 끝나면 손을 들어서 가고 싶다는 의사 표시를 하라는 각본까지 짠 다음에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모범적인 부반장이 손을 들자 따라서 5명이 더 손을 들었습니다.
어제 하루 모집 인원은 3학년 8반에선 5명, 6반은 두명, 9반은 5명 모두 열 두명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종례시간에 일어났습니다.
저희반 학생 42명 중 못 갈 사람 손 들라고 했더니 한명이 못 간다고 하네요.
가족 여행이 계획되어 있다고.
저희반은 41명 참석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착한 아이들이 또 있을까요?
교단에 선지 22년동안 이렇게 착한 아이들은 처음입니다.
아무리 솜씨가 뛰어난 요리사도 신선하지 않은 재료로 요리를 하면 고생한 보람이 없겠지요.
지금 우리반이 이렇게 단합이 잘 되는 것은 저의 지도력이 절대로 아니고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그렇게 착하고 예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오죽했으면 통지표 가정 통신란에 예쁘게 키워서 저에게 맡겨 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렸겠습니까?
유나가 하는 말이 " 선생님. 거기서 우리반 단합대회하면 되겠네요."
"유나야. 너 말잘했다. 그날 선생님이 김밥 두 줄 쏠게. 종례 끝나고 나 좀 따라와라. 문화 상품권 만원짜리 한장 있는 거 유나 너 줄게."
어제 포스터가 도착하고 각반 돌면서 홍보를 했습니다.
전혀 반응 없을 것 같은 반은 미리 부반장(여학생)을 불러서 선생님 얘기가 끝나면 손을 들어서 가고 싶다는 의사 표시를 하라는 각본까지 짠 다음에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모범적인 부반장이 손을 들자 따라서 5명이 더 손을 들었습니다.
어제 하루 모집 인원은 3학년 8반에선 5명, 6반은 두명, 9반은 5명 모두 열 두명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종례시간에 일어났습니다.
저희반 학생 42명 중 못 갈 사람 손 들라고 했더니 한명이 못 간다고 하네요.
가족 여행이 계획되어 있다고.
저희반은 41명 참석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착한 아이들이 또 있을까요?
교단에 선지 22년동안 이렇게 착한 아이들은 처음입니다.
아무리 솜씨가 뛰어난 요리사도 신선하지 않은 재료로 요리를 하면 고생한 보람이 없겠지요.
지금 우리반이 이렇게 단합이 잘 되는 것은 저의 지도력이 절대로 아니고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그렇게 착하고 예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오죽했으면 통지표 가정 통신란에 예쁘게 키워서 저에게 맡겨 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렸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