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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세월은...

소렌 16 1388
세월

임정숙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세월

사람이 떠나도
사람은 살아가네

새가 사라져도
새는 날아가네

꽃은 떨어져도
꽃은 피네

사랑이 가도
사랑은 오네

아!
한 세상
한 세월


안단테의 Tears 1 (그녀의 눈물) 입니다

16 Comments
바다 2003.05.22 07:22  
  가만히 있어도 가는 세월/사람이 떠나도 사람은 태어나고/ 해가 지면 해가 뜨고/ 잎은 저도  잎은 돋아나고/사랑은 가도 사랑은 찾아오네/ 아! 한 세상 한 세월
음악친구 2003.05.22 09:42  
  가슴이 아리게 공감합니다. 아~! 그 세상이여...
오숙자 2003.05.22 11:47  
  소렌님의 '무심한 세월"은 바로 순환의 진리 인것같아요, 그대도 나도 시간도 모두 이 진리에 순응하며 오늘에 최선을 다함이.....
소렌 2003.05.22 21:14  
  간 밤에 불쑥 마음이 울컥해 순간적으로 쓴 글인데 좀 부끄럽군요. 그냥 짤막한 일기로 봐 주세요. 오교수님, 감사합니다. 늘 미소 잃지않는 교수님 닮아 따뜻한 사람  되고픕니다.
소렌 2003.05.22 21:18  
  바다님 고맙습니다. 늘 고운 감성으로 올리신 글 마음밭이 풋풋해집니다. 동생처럼 예뻐해 주실거죠^.^!~
소렌 2003.05.22 21:33  
  음악친구님, 정말 반가워요!!! 친근감있는 성격이 참 맘에 들었지요. 전, 속마음을 잘 표현 못하는지라... 여전히 사랑스런 피아노 선생님으로 세월가는 줄 모르죠? 건투를!!! 
평화 2003.05.22 22:51  
  세월앞에 장사없다는데 무심한 세월에 느느니 흰머리에 주름입니다.그래도 오늘 아침 출근길에 빨간립스틱으로 입에 힘주고 씩씩하게 걸었습니다.소렌님! 가고오지않음에 초연한삶 됩시다.^^
바다 2003.05.22 22:59  
  그럼요. 동생처럼 예뻐해 주다말다요.언니처럼 사랑해 줄거죠 소피아로렌님?
임승천 2003.05.23 06:32  
  세월이 가면 우리의 인생도 가고 그러나, 살아 있을 때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야겠지요 .
소렌 2003.05.23 06:53  
  평화님, 초연한 삶, 결코 쉬운 일 아니지만 씩씩하게 근사하게 함께 걸어가요!
소렌 2003.05.23 06:55  
  넵! 바다언니, 당근!!!!^_^
소렌 2003.05.23 07:03  
  임승천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금 숨쉬고 있음을 행복해하며 가능한 모두를 껴안고 살도록 노력하겠니다. 늘 아름다운 시심으로 건강하세요.
이안삼 2003.05.23 09:51  
  소랜님 그렇습니다 간결하면서 내용이 소복이 아름답게 담겨있습니다
소렌 2003.05.23 19:42  
  이안삼 선생님, 용기주셔서 힘이 납니다. 글, 아름답게 일구면서 한 세상 가슴 데우겠습니다. 선생님도 혼신의 곡으로 한 세월 아름다우시길 바랍니다. 
해아래 2003.05.23 23:24  
  에그~ 소렌님, 반갑습니다. 한참 접속을 못했는데.. 좋은 글이.. 소렌님 시를 접하니 문득.. 그래요... 어느 시 귀절이 떠오르네요 ...젖지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소렌 2003.05.24 02:56  
  해아래님, 젖을 바에야, 차라리 온몸 폭삭 젖어 희디 흰 가슴안고 차가운 아름다움으로...고맙습니다, 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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