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밭 우리가곡부르기 ㅡ 天上天下唯我獨尊的

鄭宇東 18 1,350 2008.12.30 10:36
석가모니 부처님은 태어나자마자
한손으로 위로 하늘을, 또 한손으로는 아래로 땅을 가리키어 일곱 걸음을 걸으며
東西南北 사방과 그 네 모퉁이 사우(四隅), 上下 위로 우르러고 아래로 굽어 보면서
시방세상(十方世上)에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개개의 존엄성을 선포하였습니다.
나에게는 오늘 이 시간 이곳 대전에서의 우리가곡부르기 캠패인의 첫 출범이
천상천하유아독존의 기상은 물론 그러한 기세까지 느끼게 하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오늘 2008년 12월 29일(월요일) 오후 6시 30분
첫모임의 장소는 500여석의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에
교복을 단정히 착용한 여고생 50여명과 선생님들 여러분을 포함하여
사회 각계 각층에서 스스로 좋아서 노래 부르고 또 노래를 즐기는 이들로
한 200여명이나 되는 손님이 참여하였으니 그야말로 대성황이었습니다.
격조 높은 문화공간을 제공하신 대전대학교의 임용철 총장님과
이번 행사의 주역인 황인기교장선생님이 봉직하는 대전여고 총동창회에서
값높고 아름다운 화환으로 축하해 주셨고 
방송기사를 위한 인터뷰와 영상카메라도 수십대로 취재경쟁도 치열했습니다.
(뒷풀이 마당에서 취재해 간것이 벌써 방송되었다는 소식에 모두 수저를 놓고
환호성을 지르며 큰 박수로 준비해 주신 분들을 격려했습니다)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축하하는 우리 춤과 축시낭송을 덧 붙였을뿐
무사기한 어린이들의 동요로 시작해서 프로그램에 충실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출연하여 준 여러분의 노래는
프로의 세계에서 맛 볼수 없는 순전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뒷풀이 상에 돈만으로 안되는 황 교장선생님의 사모님께서 손수 마련해 주신 
떡을 맛있게 많이 먹으면서 이렇지 못한 나는 황선생님의 처지가 부럽습니다.

황인기 교장선생님내외분, 한진영 선생님, 김경옥 원장님
평소 배짱이 잘 맞는 문화여중의 후임 윤월수교장선생님 내외분
황덕식 선생님, 정덕기교수님 백승희교수님 내외분
조 육교수님, 최병환교수님, 황종환교수님
대전의 심우훈원장님, 조민홍선생님, 홍인표목사님, 전국구의 김명관님
충주의 윤태문님 유병숙님 오경일님과 대구의 권선옥시인
이선기님 김조자님 유열자님 권혁민님 김종건님 황인옥님 한은숙님께 감사드립니다.
결혼 24주년을 맞아 대전 우리가곡부르기에 참석하여준
평창 수가솔방의 김메리님 김광우님께 축하를 드리며 또 감사도 드립니다.


.

Comments

바리톤 2008.12.30 11:16
선생님!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늘 아버님 처럼 인자하신 선생님을 뵐 때마다 위로와 격려를 느낍니다. ^^
열무꽃 2008.12.30 13:45
내마노 중심에 대전이 우뚝 자리잡게 되었음을
정우동샘께서 증명해 주셨군요.
넘, 기쁩니다.
해야로비 2008.12.30 15:41
태어나, 두번째로 발을 내 딛은곳...대전...

어느곳이든 처음 시작이 미미할것 같아, 참석하는것만도 힘이 되겠지 하며,
도착한 곳 대전대학교의 혜화문화관은..
이미, 예상을 넘어...큰 화환이 3개씩이나 진열이 되어 있었습니다.
황인기선생님의 추진력과, 준비해 주신 손길에 또...한번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서울의 가곡부르기에서도 느끼지만,  지방으로 내려가면 동호회원들의 노래솜씨가 어찌 그리 더 알찬지요~의사선생님들은, 정말로, 의학공부는 안하시고, 노래공부만 하신듯 하고...선생님들은 학생들을 가르치시기 보다 노래를 더 많이 부르시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는 황덕식선생님의 말씀에 동감을 하는 바입니다.
이러니....어느 성악가분이 여러분들 앞에서 노래하기가 쉬울까요?

시작이 좋으니...끝까지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대전의 회원님~~  감사합니다.

서울로 오는 고속도로에서 함박눈을 가르며 오는 밤은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엠킴 2008.12.30 23:55
늦은 시간 또 올라가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크셨습니까.
주신 감동을 잊지 않겠습니다^^
해야로비 2008.12.31 20:47
감동은 저희들이 받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엠킴 2008.12.30 17:19
김명관입니다.
살며 이 이상 감사할 일이 있을까요.
노래 자리 많으나 이처럼 고명하신 선생님들을 모신 자리에서 노래 부르고
교제 나누고..
노래 아니면 있을 수 없는 행복을 맛 본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안 방까지 찾아 주셔 주신 행복.
좋은 자리에 이끌어 주신 황인기 교장선생님,심우훈 원장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요.
특히 친절하신 정우동 선생님,훌륭하신 황덕식 선생님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심우훈 2008.12.30 18:01
모든일을 총괄해 준비해 주신 황인기 교장선생님
너무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하여 죄송할 따름입니다..
축하해 주시러 먼길을 달려와주신 모든분들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너무나 많은 수고와 축하를 해 주셨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노래의 작곡가와 작사자 앞에서 연주를 해 본다는건 크나큰 영광이자 행복입니다..
오래오래 영광스런 기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참석한 모든 분들이 가곡을 좋아하고 부르길 좋아한다는
그 한가지 사실만으로 우리모두는 한마음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가곡 좋아하는 사람들 함께 모여 또 소리높이 함께부르는 날
2번째 대전 모임이 벌써부터 기다려 집니다..
김메리 2008.12.30 18:30
서울가시는길은 어찌 올라가셨는지요...
엄청 졸린거 참으며 집에 도착하니 2시가 넘었더라구요
뜻깊은 행사에 철없이 나 축하받으러간거 아닌가ㅎㅎ염려스런맘있었는데
모두들 진심으로 반겨주시며 축하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게 기뼜습니다
선생님의 유머가득한  노래 즐겁게 들었습니다
레파토리를 바꾸라하시던데 제생각엔 고수하셔도 좋을듯한데요 ㅎㅎ
별헤아림 2008.12.30 18:41
황인기 교장 선생님 덕분에
한 분 한 분 다 멋스럽고 소중하신 가곡동호회원님들을
뵐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행복을 안고 내려 왔습니다.

진행해 주신 김경옥님의
아름다운 목소리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
회원 연주에 참여하신
심우훈님, 최병환님, 백승희님, 김명관님, 조민홍님
오경일님, 김조자님, 홍인표님, 황인기님, 김메리님 부부께서 훌륭하신 연주
오프닝 시낭송 한은숙님, 황덕식 선생님게 당첨되신 김종건 선생님의 '애모',
뒷풀이 장소에서 음악친구님의 '앞으로' 율동...
훌륭한 연주와 삶의 열정를 표현해 주신 님들 덕분에 저의 오늘 하루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대전 땅을 밟을 수 있을 것 같은 예감... .

옆자리에서 열심히 메모하신 정우동 선생님
올리신 글 늘 읽을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음악친구♬ 2008.12.30 19:16
2008년 내마노 가곡부르기 마지막 행사인 '대전 가곡부르기-그 첫번째'는 정말 한해를 멋진 추억으로 마무리 할수 있는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시작부터 뒷풀이까지 흠잡을곳 하나 없이 너무나 깔끔하게 진행됨을 보고 얼마나 준비를 많이 하셨는지 ..
준비하신 모든 님들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올립니다. 꾸벅~
특히 황인기 교장 선생님!
정말 애쓰셨어요, 넘넘 감사 합니다.
 글구,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초청 성악가가 한분도 없었는데 마치 가곡의 밤 공연을 본 듯한 기쁨!
어쩜 그리도 노래를 다 잘 하세요? ^^
모두 다 짱 성악가~!!!

내마노 대전 가곡 부르기 홧팅~!!!
엠킴 2008.12.30 23:54
역시 서울 선생님들은 메너도 짱이셨습니다^^
바다박원자 2008.12.30 21:09
듣기만 해도 읽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이제 여기저기서 가곡축제가 마치 해가지지 않는 나라처럼 열릴 듯 싶습니다.
수고하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고광덕 2008.12.31 11:29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그림이 훤하게 그려집니다.
정말 모두들 기쁘셨겠습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환호를 보냅니다.
내년에도 쭉쭉 뻗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을 보냅니다.*^^*
고진숙 2008.12.31 13:04
대전의 모임에 참석했던 회원들의 하나같이 흥분된 댓글을 읽고
대전이 그러면 그렇지 준비를 알차게 하느라 늦어졌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대전의 지역성으로 보나 대전 행정의 빠른 속도로 보아
이런 결과는 당연한 것으로 봅니다.
첫 모임부터 200명이 모였다니
오히려 '대기만성'의 감동을 받습니다.
꾸준한 발전으로 대전 시민의 정서 순화에 큰 몫을 하리라 믿습니다.
어진이 2008.12.31 14:39
처음 시작할 때부터 힘이 되어 주신 정우동 형님!
좋은 말씀으로 대전 행사를 칭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사회 행사를 처음 치루다 보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중함을 다시 배우고
제 주위에는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 많구나!하고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본래가 문외한인지라 조금은 용감할 수도 있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 열무님 정형이 조금은 과장했어요 담에 오셔 확인해주세요
- 해야로비님, 갑자기 축시를 부탁하였는데도 쾌히 응해주심에 더욱 자리가 빛났습니다
  꾀꼬리 같은 못소릴 대전 사람들 못 듣고 놓칠 번했는 데~ 고맙습니다 
- 김메리 부부님 너무 늦지는 않았는지요 두손을 서로 꼭 마주잡고 계신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결혼기념일에 걸맞는 선물을 준비했어야 하는 데~ 경황 중이라서 ---- 언젠가 다시 빕지요! 고맙습니다
-별헤아림님 과찬하심에 담엔 잘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음악친구님, 많은 선물 고맙습니다. 그리고 놀라울 "황"을 여러분에게 보여줍시다! 홧팅!!
-바다님 앞서가는 광주에서 많이 이끌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고광덕님 다음엔 꼭 오세요!,
-고진숙님 대전 충청을 사랑하는 모임(대충사랑모임?)이라도 만들어서 응원해 주세요
해야로비 2008.12.31 16:21
교장선생님~~닉네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셔요~~
정말로 인상도 어진이...그 자체이시구요~
유머도...젊은이 못지않은 순발력에 감탄을 합니다.

축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덕기선생님께서 시를 추천해 주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baritonk 2009.01.03 14:53
교장선생님이시구나..ㅎㅎ~
닉을 잊을 염려 없겠어요^^
이경종(유랑인) 2009.01.08 15:17
연말 일이 있어 가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 되었는데 성황리에 후근한 열기로 서막을 여셨네요~
축하드리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인천이 초라한 시작이 되지 않을가 은근히 걱정도 되구요~~^^
유래없는 인원이 모인 한밭의 우리가곡 사랑이 그대로 전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