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공연문화시리즈 Ⅲ
국립국악원이 여는 창경궁의 아침
국립국악원이 새로운 아침을 엽니다. 2008년 국내 최초로 신선하고 품격 있는 아침 음악회를 선보여 많은 호응을 받았던 고궁음악회를 2009년에도 이어갑니다. 가족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친절한 해설도 준비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고즈넉한 창경궁에서 연주자와 가까이 호흡을 나누며 전통음악의 고아한 정신세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우천예보 및 기상악화 시 실내공연장인 예악당에서 공연하며, 이 경우 한정된 좌석으로 인하여 인터넷 사전 예매자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합니다.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주말, 아침부터 좋은 기운을 받으며 시작했다. 듣고 있노라면 그저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졌다. 후반부로 갈수록 흥도 나는 것이, 우리음악을 잘 몰라서 지루하면 어쩌나 했던 나의 걱정은 그저 기우였다. 1시간 남짓한 공연은 오히려 짧게 느껴졌다. 온몸에 가득한 싱그러운 기운,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시작할 기운이 샘솟았다.
국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궁궐의 아침과 아주 잘 어울리는 음악회였어요. 뱃속의 아가도 좋아해서 토요일 내내 행복했습니다. 뱃속 아가와 함께 매일아침 집 앞 산책을 하곤 하는데요, 앞으로는 하루의 시작을 국악과 함께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국악음악회의 편안함과 아침음악회의 싱그러움이 멋진 선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