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鄭宇東 0 1,880 2014.05.28 07:00
생각하는 지혜로운 사람 智慧人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생물학이나 고인류학에서 사람속(Homo Genus)
가운데 현생인류와 같은 종(種)으로 분류되는 생물을 가리키는 학명(學名)입니다.
철학에서는 이성적인 사고 능력을 인간의 본질로 파악하는 인간관을 나타내는 표
현으로 쓰입니다.
 
1758년 '현대 분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Carl von Linne, 1707~1778)가 현생인류의 종(種)에 붙인
명칭입니다. 고인류학에서는 사람속(Homo Genus) 가운데 현생인류와 같은 종(種)
으로 분류되는 고인류를 가리키며, 현생인류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아
종(亞種)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로 분류됩니다.

고인류학에서 인류의 진화 단계를 원인(猿人), 원인(原人), 구인(舊人), 신인(新人)
등으로 구분하는데, 호모 사피엔스는 현생인류의 직접적 조상인 신인(新人)에 해당
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Epoch) 중기인 15만~25만 년
전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며, 4만~5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널리 분포되어
후기 구석기시대 문화를 발달시켰습니다.

호모 사피엔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프리카 기원설과 다지역 기원설이 대립되어 나
타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기원설은 15만년전 초기 호모 사피엔스의 화석은 아프리
카 지역에서만 발견된다는 것을 근거로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했으며,
5만~10만 년 전 무렵에 중동, 아시아, 유럽 등으로 이동하여 각 지역에 살고 있던 기
존의 인류를 대체하여 오늘날 현생인류의 조상이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다지역 기원설은 호모 사피엔스가 각지에 분포하고 있던 호모 에렉투스
(Homo Erectus)에서 진화해나온 것으로 추정합니다.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는 그 역사가 오래 되었습니다.
아득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네발로 기어다니던 짐승의 자세에서 두발로 직립보행하여 생각하게 되고
더 많은 뇌용량과 더 넓은 뇌피질을 가지므로써 지식의 총량을 더했으며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도구를 제작하여 더 편리하게 생활을 영위하며
역사시대에 들어와서
인도의 브라만교와 힌두교로부터 고행과 해탈을 배우며 
유대인의 전통신앙에는 죄악설, 구원론, 부활의 교리가 깃들어 있고 
맹자의 性善說과 순자의 性惡說, 묵자의 所染論 등이 대립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데이비드 흄의 인간의 悟性과 理性과 感性을 구분하며
토마스 홉스처럼 만인대 만인의 투쟁과 인간의 비사교성을 지적하기도 하고
존 스튜아트 밀처럼 욕망의 합리성을 근거로 호모 이코노미쿠스를 창출하고
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자멸을 외치면서 폭력혁명은 왜 필요로 했는지?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의식세계를 지배하고 있음을 보이고
신다윈주의자 도킨스는 利他를 포함한 利己的 유전자 이론을 주장하고
싸르트르 등이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다룬 문학작품과 이론을 개진하며 
아우구스투스등의 교부철학자들의 종교적 모범과 신앙생활 등으로부터
인간본성의 다양성을 배우게 됩니다.

여기에 더하여 인간이 동물이 아니고 인간된 所以는
지혜롭게도 위와 같은 역사상의 사건과 학문적 지식과 과학적 신정보를 통합
가공하여 (Homo Grammaticus) 기록하여 후대에 전하고(Homo Biblos) 그것을
배우고 학습하여(Homo Eruditio), 그 교훈을 따라서 실천하는(Homo Follocus)
좋은 특성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진화와 발전을 거쳐온 인간은 종전의 생각하고 지혜로운 인간(Homo
Sapiens)이란 자기만의 이익을 도모하는 소아적인 안목을 탈피하고 더불어 살고
번영하는 공생하는 인간 共生人(Homo Symbious)으로의 의식전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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