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 최후의 생명체

鄭宇東 0 1,413 2013.10.01 11:22
우리는 핵전쟁에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생명체는 바퀴벌레로 알고 있습
니다. 그리고 그 생명이 발생한 2억8천만년전 이래 가장 오랫동안 존속
해온 생명체라고도 합니다. 방제가 어려운 질병 매개체라는 이유로 거
의 전 세계에서 기피의 대상이 되어 온 곤충입니다. 하지만 바퀴벌레는
불멸이 아니며 1959년 와튼의 선구적인 연구 이후로 바퀴벌레는 치명
적인 방사선의 산실인 핵전쟁에서 죽을 수 있는 첫번째 곤충중의 하나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명체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극한상황과 극단의 악조건에서도 생
존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2000m의 심해에서 발견된 장님새우(eyeless shrimp)는 450℃의 고온
에서 살고, 우리의 체온이 40 ℃ 안팎이고, 물이 100℃에서 끓는 사실
에 비추어 보면 가히 기적의 생명체라 할수 있겠습니다.
저온에서는 보통 미생물은 영하 12도에서 성장하며 영하 20도에서 살
아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북극과 남극의 차가운 바다에
서 사는 Colwellia psychrerythraea strain 34H는 액화질소의 온도인 영
하 196도에서도 견딜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방사선의 조사량에서는 인간은 1,000라드에 노출되면 죽지만
바퀴벌레는 20,000라드, 초파리는 64,000라드에 죽으며, 기생말벌은
180,000라드가 되어야 죽는다고 합니다. 방사선 내성의 최고봉은
테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라는 세균으로서 무려 1,500,000라드를
견딜수 있으며 얼었을때에는 내성이 그보다 2배 더 강해집니다.

세균계의 코난이 방사선과 추위와 더위에 강한 내성을 지니며 극단적
인 조건에서 DNA를 온전히 보존할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과학자들은
이 테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 세균이 화성의 생명체를 찾는 일에 단
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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