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네부르거하이데 들판

鄭宇東 0 1,369 2013.10.01 11:21
뤼네부르거하이데 들판
독일의 로망스가도의 연변에는 뤼네부르거하이데가 있습니다.
일찌기 한자동맹의 도시였고 뒤에 프로이센 영토였던 뤼네부르크(Lueneb
urg)에 있는 대단위 자연공원입니다. 이곳 광산에서 캐낸 소금으로 부를 쌓
아 유명하지만, 화목으로 무분별하게 벌목하고 인근 지역의 돌소금 채광과
그 운반선을 제작하기 위하여 황폐하여진 그 유휴지를 인간욕심으로 개발
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지만 자연의 선택에 맡겨서 생태적인 청정지역으로
복구시킨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에 큰 감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현재 지구 환경은 급속도로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말미암아 북극과 남극·만년빙의 결빙, 사막화, 일조량 감소, 집중호
우 등이 발생하고, 그 외에도 대기·수질·토양· 해양오염 등으로 산성비, 토양
산성화, 산사태, 생물 다양성의 감소 등이 매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경 문제가 날로 부각되면서 환경 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간과 사회의 존립 기반인 자연환경을 보호·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은 환경 파괴의 실태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정부, 기업, 개인 등 각 행위자들이 환경에 부담을 주는 행위에 참여
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환경 파괴 행위를 감시하거나 환경 파괴 정책을 지속
적으로 감시함으로써 정부의 정책이나 기업의 활동, 또는 개인의 활동에 변
화를 유도하기 위한 운동입니다.

일찌기 노자는 문화와 개발을 기피하여 무위자연을 주창하였고
어떤 면에서는 장 자크 룻소의 유명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구호를 현대에
되살리는 감이 있습니다. 또 오늘날의 환경운동은 그런데에 맥을 잇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자연은 자연세계의 물산 자원뿐만 아니
라 인간의 자연스런 본성을 아우러는 자연상태인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어느 학자가 지적했듯이
자연을 가장 오예시키고 훼손하는 것은 인간의 손때라고 하였습니다.
탐욕을 이루기 위하여 자연을 훼손시키고 개발한다는 미명아래 반영구적
인 콩크리트 폐기물과 오물로 하나뿐인 지구를 질식시키고 있습니다.
소통을 방해하는 성벽이나 철조망과 같은 인공축조물과 종교나 민족성에
따른 심리적인 장벽을 걷어내야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 다니는 새처럼 자
유로워질 터인데 말입니다. 위와 같은 우리의 염원에 비추어 볼때
뤼네부르거하이데의 생태계복구사업 프로젝트는 좋은 선례가 될것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