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품 10

鄭宇東 0 1,881 2011.10.03 18:45
세계의 명품 10

* 미국의 소비 행태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른바 월마트로 대표되는 대량 생산, 대량소비 위주의 저렴한 상품으
로 대변되는 미국 중산층들이 소위 '명품'의 맛을 알기 시작한 것입니다.
명품이라고 해도, 우리식의 명품과는 그 시각이 다릅니다.  이들을 부르
는 새로운 이름은 '매스티지' 족입니다.
 
매스티지란 대중(Mass)과 명성(prestige)이 결합된 말입니다.
즉 대중이 일반적으로 지향하는 명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뜻합니
다. 부자나 상류층이 명품을 위하여 무한정으로 투자하는 식이 아
니고, 중산층이 재력범위 안에서 지출을 재분배하여 자기가 선호하
는 쪽에만 투자하는 선택적이고 실용적인 명품소유 형태입니다.

* 속물근성의 징표
우리 모두 누구나 특히 젊은 여성은 고급 브랜드의 명품 가지기를 좋
아합니다. 나도 名品(bijou) 몇 가지는 갖기를 좋아한다기보다 더하여
선망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나의 명품욕은 글을 읽고 쓰기에 필요한
정도로만 제한하여 몽블랑이나 파카의 만년필이나 로젠슈토크의 안경
이나 구찌의 서류가방이나 노키아社 노트북 PC 정도쯤에 그치지만 그
것도 욕심은 욕심이고 탐심입니다.

고가의 질 좋은 명품을 소지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적 아름다움의 모자
람을 숨기고 밖으로 나타난 사치나 치장으로 우월성을 자랑하려는 속
물근성의 단적인 표시입니다. 그러나 내가 명품을 갖고자 하는 까닭의
하나는 대학을 졸업하는 그 시절에 읽은 불경의 영향 때문이기도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多聞第一 아난다 스님이 여러 벌의 가사를 선물받자 이를
비난하는 스님에게 다른 스님과  나누어 입으며, 입은 옷도 헤어지면 이
불보로, 베개닛으로, 또 다시 걸레로 쓰다가 마지막으로는 흙을 이길 때
검불로 넣어 쓴다고 하였습니다.
현대인의 소비철학이 강조하는 금과옥조인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꾸어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의 지혜를 여기서 배웠습니다. 나는 이
때부더 오래 쓸수 있는 고가품의 원매주의자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본 세상의 명품브랜드는 내가 듣도 보도 못한 것들입니다.
공부하는 마음으로 쎄고 쎈 명품 브랜드 중에서 10가지를 적어보면
파리의 루이비똥 의류 ------- 귀족풍의 매장을 열고 LV의 모노그램
파리의 까르띠에 시계 ------- 보석상의 왕이요 왕의 보석상
파리의 샤넬 패션 브랜드 ---- 1913년 Gabriel Chanel 이 부티크를 오픈
파리의 에르메스 의류 -------- 1837년 티에리 에르메스가 말안장과 마구용품점
제노버의 로렉스 시계 -------- 손목시계 개발의 선구자인 스위스 워치메이킹
뉴욕의 티파니 보석 ---------- 주문방식의 거래를 처음으로 시작
뉴욕의 폴로 랄프로렌 -------- 1967년 랄프 로렌이 Polo fashions브랜드로 넥타이점
밀라노의 아르마니 의류 ----- 1975년 Giorgio Armani가 동업자와 함께 설립
밀라노의 프라다 의류 -------- 1913년 마리오 프라다가 설립한 명품 패션브랜드
피렌체의 구찌 가죽제품 ----- 1921년 피렌체에 가죽 전문 매장을 오픈
한 것이 점차 호화명품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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