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이야기 ㅡ 옛 時間의 길이 ㅡ

鄭宇東 0 1,545 2011.10.03 11:56
사랑방 이야기 ㅡ 옛 時間의 길이 ㅡ
 
 
현재의 천문기상 역법에서
1년은 365일이고 (윤년은 366일)
한달은 30일이나 31일 (2월은 평년은 28일이나 윤년은 29일)
1일은 24시간 동안이고, 한시간은 60분 동안을 말합니다.
 
그러나 구력에서는
한달은 크면 30일이고, 작으면 29일이며
하루를 天干에 따라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時의 12시로 나누고
이렇게 얫날의 하루는 12시간이고,  옛날의 1시간은 오늘날의 2시간이 되며,
또 한시간(120분)을 6등분한 20분 동안을 점(點)이라 합니다.
이러한 잔향은 현대 중국어에서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에 현재의 2시간인 大時
와 오늘날의 1시간인 小時로 구분하여 쓰고 있는데서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치에 큰 차이가 없이 15분 동안을 가리키는 각(刻)이 있습니다.
이는 독일의 선교사로 중국에 와았던 아담 샬(탕약명)이 태양력을 기초로하고
태음력의 원리에 부합하도록 24절기의 시각과 하루의 길이를 산정하는
시헌력(時憲曆)을 저술하였는데, 이리하여 입춘에서 시작하여 대한으로 끝나는
24절후는 양력으로 거의 일정하며, 이 역법에서의 1각은 15분의 길이입니다.

1980년 전반까지도 우리들에게는 통행금지제도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옛날 조선시대에도 인정이 있고 파루가 운용되고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저녁 7시부터 시작하는 밤을 5경으로 나누고 初更 2, 3, 4, 5경
(또는 甲夜 乙, 丙,丁, 戊夜) 이라 하였는데 초경은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이
고 2경부터 5경까지 차례로 각각 9~11 / 11~1 / 1~3 / 3~5시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알리는데 있어서 낮 12시를 정오(正午) 라하여 오포를 쏘았고 
3경의 밤 12시를 자정(子正) 이라 하였습니다. 이때의 시각은 궁중의 누국에
서 표준시간을 측정하여 매 경(更)마다 북으로, 매 점(點)마다 징으로 알리면
각 순포막은 이를 받아 다시 사방 곳곳으로 알리는 방식이었습니다.

밤 10시에 통행금지를 알리는 인정을 스물여덟번 종으로 타종하고,
새벽 4시에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통행늘 허용하는 종을 서른세번 쳤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통행금지를 위반하면 순포막에 머물게 하며 때로는 포졸대신으
로 시시로 시각을 알리는 북을 둥치게 하였는데 이런 사람을 두고 경을 칠 놈
이라고 하는 가벼운 욕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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