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카르마 그 業이

鄭宇東 0 1,619 2011.10.02 21:04
지금의 카르마 그 業이
 
 
과거의 나는 지난날 내가 빚어 놓은 카르마 그 자체이며
지금의 나의 상황은 지난날 내가 지은 카르마의 결과이고
미래의 나의 복락은 오늘 내가 짓는 카르마의 결과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모를듯한 전생도 거듭 생각해 보니,
내 조상이나 우리 인류가 지어 놓은 카르마의 결과임에 다름이 아닙니다.

카르마(Karma)는 業의 다른 말로, 심신의 활동과 일반생활을 뜻합니다.
불교에서 중생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말하며, 혹은 전
생의 소행으로 말미암아 현세에 받는 응보(應報)를 가리킵니다. 산스크
리트의 Karman의 의역으로, 음역하여 갈마(羯磨)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카르마는 
신체적 행동으로 나타나는 신업(身業)과
언어적 표현으로 나타나는 구업(口業)과
정신적 활동으로 나타나는 의업(意業)의 삼업(三業)으로 나눕니다.
또 의지의 활동인 사업(思業)과
사업이 끝나고 행하는 사이업(思已業)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의업은 사업이 되고 구업과 신업은 사이업이 됩니다.

또한, 착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선업(善業)과 악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불선업(不善業), 선도 악도 아닌 무기심에서 일어나는 무기업(無起業)으로
나누어 이를 삼성업(三性業)이라고 하며, 그 업과가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서는 순현업(順現業)과 순생업(順生業), 순후업(順後業)의 3가지로 분류합
니다. 중생이 업과(業果)를 받도록 인도하는 것을 업도(業道)라 하며, 여기
에는 십선업도(十善業道)와 십악업도(十惡業道)가 있습니다.

이러한 카르마에 응보하여 육도에 윤회하고 또 해탈을 맞기도 합니다.
윤회(輪廻)는 산스크리트의 삼사라(samsara)를 번역한 말로, 전생(轉生)·
재생(再生) ·유전(流轉)이라고도 합니다. BC 600년경 <우파니샤드[優波尼
沙土]>의 문헌에서 비롯되어 대중에게 전파되었습니다. 불교에서는 윤회
하는 세계에 지옥· 아귀(餓鬼)· 축생(畜生)· 아수라(阿修羅)· 인간· 천상(天
上)의 육도(六途:六趣)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우리들 앞에 있는 축생, 예를 들어 파리나 모기등도 전
생에는 인간이었던 것이 바뀌어 태어났는지도 모르며, 또 장차 우리들이
저승에서 파리·모기로 태어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6도 중 어느 세계에
태어나느냐 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의 행위와 그 행위의 결과와의 총체인
업(業)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 하며, 또한 이 업은 이승에 있는 우리들의
상식을 초월하여 판정되어, 선업(善業)에 의하여 선의 세계에, 악업에 따
라 악의 세계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해외포고에 힘을 쏟은 대덕 崇山스님은 이런 법문을 들려주었습니다.
이즘 세상에는 인면수심의 사람이 많은 것은 사람들이 고기를 너무 좋아하
여 소들이 희생하여 고기를 사람들에게 준 대가로 윤회하여 사람으로 환생
하는데 아직은 선업이 모자라 모습은 사람이나 마음은 아직 정화되지 않은
수심이기 때문에 철면피한 인간이 세상에 넘쳐 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반대로 옛날 이야기에 욕심 많은 어머니가 개로 환생한 사실을 아는 자식이
평생 개고기를 먹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는 걸 보면 환생과 윤회는 중생과
육도간에 폭넓게 이루어진 예정된 운명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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