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幼兒놀이교육 ㅡ 檀童治基十戒訓 ㅡ

鄭宇東 1 1,861 2011.09.30 17:52
전통 幼兒놀이교육 ㅡ 檀童治基十戒訓 ㅡ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귀여운 손자들의 재롱을 보면서
알궁 달궁 어디 갔다 왔나 - - - 하고 노래 불렀습니다. 이 노래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재미있는 말에 노랫가락을 붙인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중
에 단동치기십계훈(檀童治基十戒訓)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오래되어 기억하지 못하
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이런 노래에 맟춰서 재롱을 부리며 춤을 추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檀君할아버지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을 펴기위하여 조선을
건국하고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지어 백성을 교화하고 다스리니 민심이
순박하고 세상이 태평하였습니다. 특히 유아교육에 있어서는 세상에 유례가 없게
태어나면 1살로 치는 유아의 나이셈법에서 보듯 태교는 물론 유아교육의 필요성
을 절감하고 있었다는 반증이 됩니다. 그리하여 단군시대에서 시작한 갓난아이를
어루면서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게 한 단동치기 10계훈이 민속아동놀이 교육프로
그램으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ㅡ 檀童致基 十戒訓 (단동치기 십계훈)

01. 불아 불아 ㅡ 하늘과 내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고
      弗亞 弗亞     
02. 알궁 달궁 ㅡ 끝없는 하늘에까지 달달달 통하라고
      閼宮 月宮
03. 도리 도리 ㅡ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도리에 맞는 행동을 하라고
      道理 道理
04. 단지 단지 ㅡ 두 손바닥으로 손뼉을 치며 단군의 자손임을 잊지 마라고
      檀知 檀知
05. 지암 지암 ㅡ 손가락을 옴치고 펴면서 땅과 오행을 알라고
      地暗 地暗
06. 곤지 건지 ㅡ 오른 손가락으로 왼손 바닥을 찌르면서 음양을 알라고
      坤旨 乾旨
07. 질라 훨훨 ㅡ 나쁜 질병을 털어버리고 훨훨 자유롭게 날아 다니라고
      疾羅 훨훨
08. 깍궁 깍궁 ㅡ 깍고 깍아 마음을 둥글게 하라고 일러준 후 묻느라고
      覺窮 覺窮
09. 섬마 섬마 ㅡ 자주하고 독립하고 자조하라고
      暹摩 暹摩
10. 자장 자장 ㅡ 내 손이 약손이니 걱정말고 잠들라고
      自奬 自奬

위에서 본 단동치기10계훈에는
아이들이 바른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조상들의 소망이 담겨 있는 놀이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조상님들로부터 전해오는 오래된 노래속에는 요즘의 노래가 갖지
못하는 깊고 오묘한 향기와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이 유아놀이에서 어원이
밝혀지지 않는 말들과 또 열거한 10조목도 확정되어 있지 않고 이설이 분분합니다.
1설에 따르면 고대 산스크리트어의 기원이 된 ㅡ 우리나라 경상도 사투리와 비슷한
싯달어(悉達語)에서 왔을 것으로 추정되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싯달어가 훈민정음
해례에서 한글창제에 참고로 하였다는 그 고문(古文)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는 설
은 나에게 큰 관심과 공부의 대상이 됩니다.

이밖에도 우리 전통 고유 민속놀이로
그네뛰기, 공기놀이, 숨바꼭질, 고누놀이, 팽이치기, 연날리기, 땅따먹기, 자치기,
딱지치기, 구슬치기 - - 등이 있습니다만 우리 민족은 옷이나 물건이름 하나 하나에
도 소홀함이 없이 의미를 부여하여 배우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전통놀
이에서 우리가 잘 의식하고 있지 않은 의미와 교훈을 알아보는 것은 의미있는 값진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s

鄭宇東 2015.09.07 04:45
정애련의 일곱번째 음악회에 다녀와서 |공연후기
 
정우동 | 조회 32 |추천 0 |2011.12.02. 10:08 http://cafe.daum.net/Ae-LyunJung/Lu2s/24   
 



 
음악회는 눈맞춤이라는 콘셒에 따라 파격적이었습니다.
오페라의 장면도 아니고 의자에 편히 앉아 서로 마주보며 노래하는 것이 처
음에는 관객모독쯤으로 여겨졌습니다. 작곡가나 성악가들의 기본개념이 그런
것이기에 나중에는 다른 음악회에서도 시도해 볼만한 신선미가 느껴졌습니다.

근래에 들은 꽃비의 대금 가락이 귀에 쟁쟁하고 잔향이 심각해서
정애련 작곡가의 작품이 개별적으로야 특색이 다 있겠지만 뭉텅그려 국악풍
을 아련히 느끼게 합니다.
성악가 바리톤 송기창님, 소프라노 강혜정님, 피아니스트 제갈소망님
시를 써 주신 김성춘님, 오두영님, 심응문님, 정사임님, 이길원님, 전세원님
이원필님, 이남진님들의 예술적 노고에 감사드리며
배동인 교수님, 김효근교수님, 정렬님, 클라타님, 우연님, 루드베키아님,
프리티스마일님, 까만돌님, 청산님, 사랑과 행복님, 박금애님, 아리수님,
등등 ----------  만나 뵈워서 모두가 반가웠습니다.



작곡가 정애련이 만난 사람과 시들의 얘기중에서
심응문시인 본인이 밝힌 둥게둥게 둥게둥에 대한 시작노트에 공감하고
내가 진작에 쓴 단동치기10계훈을 다음에 옮겨 적습니다.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귀여운 손자들의 재롱을 보면서
알궁 달궁 어디 갔다 왔나 - - - 하고 노래 불렀습니다. 이 노래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재미있는 말에 노랫가락을 붙인 것들이 많이 있
었습니다. 이 중에 단동치기십계훈(檀童治基十戒訓)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오래되어 기억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이런 노래에 맟춰서 재
롱을 부리며 춤을 추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檀君할아버지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을 펴기위하여
(고)조선을 건국하고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지어 백성을 교화하고 다
스리니 민심이 순박하고 세상이 태평하였습니다. 특히 유아교육에 있어서는
세상에 유례가 없게 태어나면 1살로 치는 유아의 나이셈법에서 보듯 태교는
물론 유아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는 반증이 됩니다. 그리하여 단군
시대에서 시작한 갓 태어난 아이를 어루면서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게 한
단동치기 10계훈이 민속아동놀이 교육프로 그램으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ㅡ 檀童致基 十戒訓 (단동치기 십계훈)

01. 불아 불아 ㅡ 하늘과 내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고
      弗亞 弗亞     
02. 알궁 달궁 ㅡ 끝없는 하늘에까지 달달달 통하라고
      閼宮 月宮
03. 도리 도리 ㅡ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도리에 맞는 행동을 하라고
      道理 道理
04. 단지 단지 ㅡ 두 손바닥으로 손뼉을 치며 단군의 자손임을 잊지 마라고
      檀知 檀知
05. 지암 지암 ㅡ 손가락을 옴치고 펴면서 땅과 오행을 알라고
      地暗 地暗
06. 곤지 건지 ㅡ 오른 손가락으로 왼손 바닥을 찌르면서 음양을 알라고
      坤旨 乾旨
07. 질라 훨훨 ㅡ 나쁜 질병을 털어버리고 훨훨 자유롭게 날아 다니라고
      疾羅 훨훨
08. 깍궁 깍궁 ㅡ 깍고 깍아 마음을 둥글게 하라고 일러준 후 묻느라고
      覺窮 覺窮
09. 섬마 섬마 ㅡ 자주하고 독립하고 자조하라고
      暹摩 暹摩
10. 자장 자장 ㅡ 내 손이 약손이니 걱정말고 잠들라고
      自奬 自奬

위에서 본 단동치기10계훈에는
아이들이 바른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조상들의 소망이 담겨 있는 놀이
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조상들로부터 전해오는 오래된 노래속에는 요즘의
노래가 갖지 못하는 깊고 오묘한 향기와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 전통 고유 민속놀이로
그네뛰기, 공기놀이, 숨바꼭질, 고누놀이, 팽이치기, 연날리기, 땅따먹기, 자치
기, 딱지치기, 구슬치기 - - 등이 있습니다만 우리 민족은 옷이나 물건이름 하
나 하나에도 소홀함이 없이 의미를 부여하여 배우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전통놀 이에서 우리가 잘 의식하고 있지 않은 의미와 교훈을 알아보
는 것은 의미있는 값진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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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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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smile  11.12.02. 21:45 


정우동 선생님,저 잊어 버리지 않으시구 닉네임 넣어 주셔서 감사해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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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련  11.12.04. 17:21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를 또이렇게 올려주시네요.. 반짝...아이디어가 지나갑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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