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代替 energy)

대체에너지(代替 energy)


원유의 가격급등으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973년의 1차 오일쇼크와 1978년 2차 오일쇼크 이후 화학연료를 대체할
에너지 개발은 선진국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3차 오일쇼크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에너지 개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의 생존문
제와 직결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가속화하고 있는 기후변화도 대체에
너지 개발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발간된 "기후변화와 경제학 보
고서"에 따르면 인간에 의해 대기중에 방출된 온실가스의 증가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한 지구의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대체에너지(代替 energy)란
위와 같은 연료자원의 고갈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하여 태양에너지, 핵융
합원자력, 풍력과 조수, 지열등을 이용하여 주로 전기동력을 생산하는 방
법과 석유의 대체물(代替物)로서의 연료로 과학자들은 앞으로 석유자원의
고갈에 대비하여, 자동차용 대체연료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대체연
료로서 유망한 바이오에너지는 알코올·식물성기름·어유(魚油)·석탄액화유
등입니다. 이미 브라질과 미국에서는 알코올과 가솔린을 혼합한 가소올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브라질에서는 순수 알코올로만 움직
이는 자동차도 선보였습니다.

가소올은 대체로 10%의 알코올을 가솔린에 혼합한 것입니다. 식물성기름
이 내연기관에 처음 사용된 것은 1930년대인데, 현재 내연기관에 사용되
고 있는 것으로는 콩기름·해바라기 기름·팜유·유카리유 등이 있으나 휘발성
이 가솔린에 비해 떨어져 디젤엔진에 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
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식량자원을 바이오연료 생산에 사용하는 것은
저개발국의 기아를 외면하는 인류의 대재앙으로 규정하는 쪽도 있습니다.

이렇듯 식량자원을 직접으로 이용한 바이오연료(제1세대 바이오연료)생산
이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식량자원의 농림부산물을 이용한
바이오연료(제2세대 바이오연료)의 생산이 현재는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제2세대 바이오연료는 볏짚 밀짚 옥수수대 같은 농업부산물이나,나무 폐목
재와 같은 임업부산물에 포함된 섬유소자원을 이용합니다. 이런 섬유소자원
은 값이 싸고 비식량자원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아직 바이오연료 생산의
원료로 쓰기에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위와 같은 화석원료의 고갈과 환경규제강화에 따른 새로운 대안은
바이오기반 산업체제(Bio-based industry)로의 전환입니다. 석유를 기반으로
에너지 및 화학산업이 번창했듯이, 앞으로는 생물자원이 기본 원료물질이
되어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와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체제가 될 것입니다.
태양에너지와 탄산가스로부터 재생되는 생물자원을 이용한 바이오연료의 생
산은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요술방망이가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