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캔버스 사인
鄭宇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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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0 01:33
피카소의 캔버스 사인
피카소는 미술교사인 무뚝뚝한 아버지와 곱상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
어났습니다. 피카소는 자상한 어머니의 더 큰 사랑으로 컸기때문에
피카소란 어머니의 성을 캔버스에 사인으로 남겼다고 합니다.
피카소(Pablo Ruiz Picasso, 1881~1973)의 full name 성명은
Pablo Diego Jose Francisco de Paula Juan Nepomuceno Maria de los
Remedios Cipriano de la Santisima Trinidad Clito Ruiz y Picasso입니다.
21개 단어, 111자에 달합니다. 부모 성에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대
부, 대모 등 직계의 부계 모계에다가 방계의 성명까지 합쳐놓았습니다.
‘피카소’는 그가 사랑하는 어머니의 성입니다. 그리고 피카소의 아버지
이름은 돈 호세 루이지 블라스코, 어머니 이름은 마리아 피카소 로페즈
입니다.
초나라 자발의 어머니는 승전하고 돌아온 아들 자발장군을 문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전장에서 양식이 모자라 병사들이 굶주
리는데 자발은 고기 반찬으로만 식사를 하였다니 휘하의 장졸들이 지
내기 어려워했을 안타까운 마음에서 장군의 어머니는 월왕 구천이 선
물 받은 술을 상류에 풀어 병사와 같이 마셔 장병들의 사기를 고무시
켰다는 고사도 듣지 못하였느냐고 준열히 꾸짖었습니다.
석봉 한호는 어머니와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떡장사를 하는 어려운 살림에도 아들의 성공을 위하여 글씨 공부를
위하여 멀리 보냈더니 어머니가 보고싶어 도중에 돌아오니 완전한
명필이 되기전에 중단한 공부를 책망하여 불을 끄고 캄캄한 데서 떡
썰기와 글씨쓰기를 겨뤘습니다. 어머니의 고른 썰기에 석봉의 들쭉
날쭉한 크고 작은 글씨는 석봉의 참패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다시
공부한 한석봉은 우리나라 최고의 명필이 되었습니다.
맹자의 어머니가 어린 아들 맹자를 바르게 키우기 위하여
세 번 이사를 하였다는 일에서 비롯된 말입니다.(孟母三遷之敎)
맹자의 어머니는 맹자를 데리고 처음 묘지 가까이 살았는데, 거기서
어린 맹자가 장사 지내는 것을 자주 보고 그 흉내를 내자
맹자 어머니는 집을 시장 근처로 옮겼는데, 이번에는 어린 맹자는 거
리에서 물건 파는 것을 보고는 그 장사 흉내를 내자
맹자 어머니는 서당이 있는 곳으로 집을 옮기고서야 여기서
맹자를 공부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부모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
온갖 힘을 써야 한다는 속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라쿠스 형제의 어머니는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딸인 코르넬리아였는데 그라쿠스 형제의
아버지가 일찍 죽은 관계로 어머니 코르넬리아가 그라쿠스 형제의 양
육을 혼자 맡았습니다. 코르넬리아는 당시 귀족 자제들이 그랬던 것처
럼 그리스 가정교사를 통해 웅변학, 과학, 민주주의 등을 학습시켰습니
다. 이들이 어릴적 그집에 놀러왔던 코르넬리아 친구들이 보석 자랑을
늘어 놓자 미소만 지으며 말이 없던 그녀에게 재촉하자 아들형제를 그
녀가 가진 보석이라고 소개하며 자랑스럽게 인사시켰습니다.
가필드(James Abraham Garfield 1831~1881) 는
미국 제20대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으로 취임하던 날, 그는 늙은 어머니
를 부축하고 나타나, 우선 어머니를 대통령석에 앉히고 그 곁에 선채로
말했습니다. " 여러분, 나를 오늘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신 분은 바로 이
제 어머니십니다. 오늘의 영광을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왔습니다.
어머님께 박수를 ------" 만장의 우레같은 박수소리가 오랫동안 그치지 않
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