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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메나리 기타소나타-2014년 작
수록곡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곡이다.
원래는 로드리고의 「아랑페즈」협주곡에 비견할 만한 명작을 만들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협주곡 형태로 구상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오케스트라를 동원할 만한 음악적 여건이 못되어 독주 소나타로 변경했다고 한다.
속초 지역은 메나리조(調) 민요권에 속한다.
그래서 작곡자는 속초적인 토속성을 살리기 위해 메니리조 음소재로 작곡을 하였다.
1악장은 약간 흥청거리는 템포에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2주제 가락은 솔(sol)선법에 굿거리장단이다.
협주곡 형태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카덴자(cadenza)부분도 있다는 게 이색적이다.
2악장은 최근에 발굴된 토속 민요「속초아리랑」가락을 소재로 느린 템포의 가요 형식으로 구성 하였다.
3악장은 매우 경쾌하고 발랄한 세마치 론도형식으로 구성했다.
작곡자는 곡을 단숨에 쓰는 속작(速作) 스타일인데 이 곡은 몇 번씩 수정을 하면서 신중하게 썼다고 한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