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노을(유경환 시/ 박판길 곡/ 바리톤 이용우)
내마음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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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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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환 작시/ 박판길 작곡/ 바리톤 이용우/ 피아노 이주리)
먼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넘어 노을에 젖는 내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넘고 행여나 또 들릴듯한 마음
아아 산울림이 내마음 울리네
다가왔던 봉우리물러서고
산그림자 슬며시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보면 누군가 숨었네
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며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 또 숨어버린 모습
아아 산울림이 그모습 더듬네
다가섰던 그리운 바람되어
긴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