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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귀촉도

앨범타이틀 | 우리 시 우리 노래 2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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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숙 시/김규환 곡/테너 김영환

귀촉도 죽은 넋이 구천을 떠돌다
이제는 돌아와 두견화가 되었네
억겁을 울음으로 온 하늘을 적시고
피울음 한되어 빨갛게 피었네
슬픈들 어이하리 죽은 넋이야 아~
앞마을 산자락을 빨갛게 물들였네
귀촉도 죽은 넋이 구천을 떠돌다
이제는 돌아와 두견화가 되었네

귀촉도 죽은 넋이 구천을 떠돌다
이제는 돌아와 산딸기가 되었네
억겁을 설움으로 온 하늘을 뒤덮고
수줍어 숨어서 빨갛게 익었네
서러운들 어이하리 죽은 넋이야 아~
한여름 복더위에 까맣게 타버렸네
귀촉도 죽은 넋이 구천을 떠돌다
이제는 돌아와 산딸기가 되었네

한국예술가곡진흥위원회 창립기념
우리시 우리노래 제2집에서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박금애 2003.07.19 00:12  
  우리들이 즐겨부르고 듣는 곡(님이 오시는지, 물새 등)을 많이 작곡한 김규환님의 또 다른 분위기의 노래.
돌아가지도 못하고 끝내 잊지도 못하고 결국 몸을 바꾸어 두견화와 산딸기가 될 수 밖에 없는 애달픔과 처연함이 전해져옵니다. 
고진숙 2005.09.29 19:19  
  박금애 님의 해설 같은 감상문이 참 정확한 설명으로 다가왔습니다. 곡에 대한 감상력이 높은 수준급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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