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으로 빚은 사랑

김장현 시/신형철 곡/매스터 코랄/피아노반주 양현진


사랑은 함박눈입니다.
처음에는 흩날리다 그렇게 사라지고
어느덧 기도되어 쌓이는 설국입니다
눈이 내리면나는 눈의 감옥에
갇혀있던 날에 꿈을 꿉니다
눈을 감고 사랑을 불러 봅니다
눈내리는 가슴속을 서벅서벅 걸어나와
가만히 눈사람되어 살며시 웃어줍니다
눈내리는 날 숯으로 빚은 검은 눈동자
숯으로 빚은 사랑 눈사랑
저기서 있는 사랑


Composition21/ 내마음의 노래 제8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