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이한숙 시/김상희 곡/ 바리톤 김승곤/피아노 이윤희

의연한 봉우리와 오묘한 골짜기는
태고부터 내려온 신령한 비밀이라
봄날엔 돌배꽃 가을엔 단풍꽃
들꽃을 밟고 가는 바람까지
자연의 노래는 끝이 없어
아침에 떠오르면 물안개 따라 맑고
고운 그 샘물 내 마음에 흐르고
풀잎에 배어 있는 오대산의 숨결은 신비해
겨레의 영산 오대산은 지혜 가득 담겼네
산아 산아 영원하라 당당 하라
땅속 깊이 뿌리내린 산이여
우뚝 선 그 자리에 산이 좋아 부르네


제16회 전북작곡가회 작곡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