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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산하

앨범타이틀 | 제5회 서울창작가곡제  (1998)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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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시/임준희 곡/테너 최원범

산아! 드높은 우리산아-
천고의 비바람에도 요동치지 않는 산아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말갈기 휘날리며
단숨에 달려온 산아- 우리의 선조들이
온몸을 불사르던 순결한 민족혼을
산은 말없이 품고 있었다
강아! 청아한 우리강아- 천고의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강아
두만강에서 낙동강까지 한줄기 젖줄되어
단숨에 흘러온 강아 우리의 선조들이
온맘을 다바치던 거룩한 사랑노래
강은 말없이 담고 있었다
이제 산하는 말한다 한조국되어 뻗어가라
한정기 받은 한겨레로 뻗어가라
한겨레로 뻗어가라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주니림 2002.11.04 09:20  
  이 곡을 올려주신 운영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산하>는  1998년 10월 22일 KBS홀에서 열린 한국 작곡가회 제 5회 서울 창작 가곡제에서 초연되었던 곡입니다.
그 당시 한국 작곡가회는 작사가이신 어머님 때문에 가입하게 되었고 회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제가 이 곡이 연주된 후 반응이 어떨까  걱정을 하고 있는데 어떤 노 작곡가님께서 오셔서 오랜만에 가슴 후련하게 해 주는 곡을 들으셨다며 격려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생전에 우리민족의 통일을 염원하셨던 어머니의 간절함이 담긴 이 곡의 노랫말이 그대로 이루어질 날을 오기를 기원합니다.
음악친구 2002.11.10 22:47  
  선생님 곡은 한국 정서가 담겨 있어요.
참! 힘 있는 곡입니다.
저 역시  이곡을 들으니 기운이 절로 납니다.
통일이 되는 날 이곡이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울려퍼지길 저 역시 기도 합니다.
주니림 2002.11.14 01:20  
  따뜻한 격려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곡을 듣고 힘을 얻으셨다니 저 역시 힘을 얻고 돌아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곡을 쓰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손진은 2007.04.02 12:18  
  최원범 선생님, 십수년만에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이렇게 막힘없이 솟구치는 음성 여전하시군요. 언제나 청아하고 맑은 음성 유지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황종환 2012.01.15 06:49  
김경희 작시자님과 임준희 작곡가님의 귀한 노랫말과 곡에 감사의 마음입니다. 우리 민족에게 시련과 간난(艱難)의 때가 끝나고 감사와 기쁨의 세월이 도래하길 고대하며 이 노래가 불려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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