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숲

햇살 좋은 숲
정창배 시/조원경 곡/바리톤 송기창/피아노 김민경

숲길에 그대가 있었으면 좋겠네
산새 울고 개울물 소리 명랑한 해비치는 숲길
느린 걸음 한 무리 들꽃에 감탄하며
한시름 내려놓고 바람소리 들어봤으면
첫사랑 설레임 설레임 간직한
옛날 옛적 동화 같은 햇살 좋은 숲애서
따스한 그대 손 다정한 눈빛
오롯이 느낄 햇살이 주단처럼 드리운
그런 숲길 맨발이면 좋겠다
비릿한 향기 초록의 바다에서
진한 입맞춤 하였으면 좋겠다
첫사랑 설레임 설레임 간직한
옛날 옛적 동화 같은 햇살 좋은 숲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