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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레시아 꽃을 사랑한 바람

앨범타이틀 | 너에게 노래가 되어 2 | 겨울새의 사랑 - 김애경 서정가곡 2집  (2007/2007)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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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동 시/김애경 곡/바리톤 박영욱/피아노 손영경

설레면서 하지만 너무 설레어
부푼 가슴 터지지 않도록
뜨겁게 하지만 너무 뜨거워
타 버리거나 녹지 않도록
천천히 하지만 한눈 팔다가
너무 늦어 버리지 않도록
하루 이틀 뒤가 아니라 한 서너해쯤 뒤
흑 저승에서 만나게 되더라도
가다가 발이 부르트고 다리가 부서져서
기어가게 되더라도 한사코 언제까지나
그렇게 살고자 하고 그렇게 죽고자 했던
라플레시아 꽃을 사랑한 바람
그렇게 살고자 하고 그렇게 죽고자 했던
라플레시아 꽃을 사랑한 바람

내마음의노래 청소년을 위한 창작가곡

1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권혁민 2007.10.18 11:07  
라플레시아는 꽃중에 제일 큰 꽃,지름이 무려 1미터정도 되는 열대에서 자라는 꽃이다.
그렇게 화려한 색깔도 없고 향기는 생선 썩은내가 풀풀~그래서 파리가 모여들고 그 파리의 움직임과 이동으로 말미암아 수정이되고 종을 퍼뜨려 간다.줄기도 잎새도 없고 덜렁 꽃만 피운다.그런 꽃 라플레시아를 그래도 좋다고 쫒아 다니며 사랑한 바람.도저이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야긴가?꿈꾸면 안될 그런 바람만의 혼자 짝사랑인가?그래도 우리는 그런 사랑을 받고 싶어하고 또 주고 싶어 한다.아무런 계산이 없고 무조건 적인 사랑,이 시를 만든 시인을 만나게 된다면 언제 마음 먹고 여쭈어 보리라.
당신의 라플레시아는 진정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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