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가곡감상실
가곡감상실

서시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 제10집  (2005) ☞ 앨범보기
Loading the player...
이필우 시/하오주 곡/바리톤 박흥우


이제는 이제는 촛불 환히 켜야겠다.
환하게 늦은 밤 한밤 추적이는 빗소리,
덧없이 가버린 시간들,
한 줌의 가녀린 목숨 부여잡고 안고
가쁘게 가쁘게 허덕였던 지난 날 숨가쁜 세월들.
화약 냄새 처절한 전쟁터,
비린 내 피 비린 내.
망망대해 아득한 한 바다 수평선 위에서
그리운 고국 땅 그리워 지새운 이국 땅 낯선 하늘 밑.
오래도록 함묵하여 다듬어온 나의 가슴.
드디어 드디어 꿈틀대는 언어들 언어들.
그리하여 가슴은 불을 뿜는 활화산 정열의 불덩이.
나의 노래 한껏 목소리 한껏 뜨겁게 영원한 내 사랑.
나의 노래 노래여 울려 울려가라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 제10집(예성음향,2005)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어진이 2007.01.06 17:02  
  선생남의 가곡에서
아주 멋진 드라마를 듣는듯하다(?)

우리 가곡의 지평을 넓히고 

숨겨진 우리 정한를 풀어
한 층 높은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듯하다(!)
 
이방선 2015.11.16 21:11  
오늘  " 영원한 사랑"이곡을 접하게 되었읍니다.  함께 기회있을때 연주해보자는 뜻으로 ..... 아 !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열심히 연습하여 멋지게  이 영원한 사랑을 펼쳐보렵니다. 
선생님의 달이떳다고에 감동이었었는데 오늘 받은 이 "영원한 사랑"이 저를 설래게 하내요.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