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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앨범타이틀 | 이안삼 작곡모음 제3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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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여정 시/이안삼 곡/소프라노 차수정/피아노 정혜경

산자락따라 어둠이 내려 앉은 산모롱이
반짝이는 잎새로 꿈꾸던 푸른날들 그날들
어둠속에 잠이 들고 잠들지 못한 그리움 하나
달맞이 꽃으로 피어나는 이 한밤

산자락따라 어둠이 내려앉은 풀섶에는
애처로이 매달린 풀벌레 우는 소리 그 소리들
어둠속에 가득하고 지우지 못한 그리움 하나
흔적만 남아서 아려오는 내 가슴

(후렴)
아아 검정유리알 같은 어두운 밤하늘
꽃술 터지듯 흩어지는 별무리 별무리
꽃술 터지듯 흩어지는 별무리 별무리여

이안삼 작곡모음 제3집(국제레코딩스튜디오)

11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박금애 2003.02.17 09:05  
  조심스럽게 품고있는 사랑이  精製 된 그리움은 달맞이 꽃이 되고,  풀벌레 소리는 가슴속에서 그대를 부르는 메아리가 되어  별만이  보고 듣는 군요. 

언제나처럼 고운 마음과 편안함을 그리고 아련히 피어오르는 그리움 하나 실려있는 선생님의 곡 잘 듣겠습니다.
유성-━☆ 2003.02.17 11:18  
  달맞이 꽃으로 피어나는 이 한밤
흔적만 남아서 아려오는 내가슴
꽃술 터지듯 흩어지는 별무리 별무리여!
........................................................

가슴시리도록 그리움이 절절한 노래 입니다 특히나 크라이막스인 후렴부분은 마치 어둔 밤하늘에 별무리가 흩어져서 그리움이 끝간데 없이 허공에 메아리치는것 같아요

슬프고도 아름다운 선율에 피아노 반주도 마음을 뒤 흔들고 차수정님의 맑은 목소리는 격하도록 그리운 감정이 잘 녹아 있어서 작품이 더욱 빛을 발하는것 같군요
바다 2003.02.19 08:27  
  아아 검정유리알 같은 어두운 밤하늘
꽃술 터지듯 흩어지는 별무리 별무리
꽃술 터지듯 흩어지는 별무리 별무리여

그리움은 낮에는 밝은 태양빛이 무서워 숨어버리고
어두운 밤에만 저 하늘에 수없이 빛나는 뭇별처럼
빛나고 또 빛나는구나

마음 속에 그리움을 더욱 키워주는 애절한 노래
노랫말과 곡과 반주가 삼위일체가 되어 아주 좋습니다

소렌 2003.02.20 15:36  
  그리움의 노래가 슬픔을 태웁니다. 애절하게... 시와 선율의 밀도가 아주 가깝게 느껴집니다. 화성의 연결이 너무 자연스럽구요. 특히 소프라노 차수정 교수의 음악적인 해석이 돋보입니다. 또, '검정유리알' 이나  꽃술 터지듯 이란 노랫말은 인상깊은 신선함이 있네요. 시와 노래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작품에서 품어 나는 개성이 참 독특하게 느껴옵니다. 근래에 보기 드문 사막의 비같은 귀하고 아름다운 곡인듯 싶습니다. 이안삼 선생님 늘 이렇게 오래 기억 될 작품 많이 남겨주세요. 수시로 듣겠습니다. 
christina 2003.02.20 21:16  
    선생님의 아름다운 곡  오랜 시간  잘 들었습니다.
수선화 2003.02.24 22:48  
  여행을 다녀 오느라 한동안 홈에 들리지 못한 사이에
선생님의 신곡 '그리움'이 올라와 있어 반가운 마음에
잘 듣고 있습니다.

앙코르 와트의 붉게 타오르던 저녁노을과
톤레셉 호수위로 황금비늘을 수놓으며 조용히 내려앉던 태양을 바라보니
마음 속에 품은 그리움의 바다가 어느새 일렁이고..

그리움..
함께 있을 때 보다 떨어져 멀리 있을 때
상대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비로서 깨달을 수 있기에

어둠이 내려앉아도 잠들지 못하는 그리움 하나가
달맞이 꽃되어 피어나는가 봅니다.

화려한 피아노 반주와 영롱하고 아름다운 노랫말..
그리고 꽃술터지듯 품어내는 선율의 화사함이
차수정님의 유리알 같이 맑은 목소리를 타고
어두운 저하늘의 별무리되어 영원으로 흩어집니다.
차수정 2003.03.03 14:40  
  산모롱이에서 그리고는 마침내 검정 유리알 같은 하늘에 폭죽 처럼 터지는 그 큰 그리움의 폭을 담기에 너무나 벅찼던 노래입니다.  작곡가 이안삼 님의 음악 덕분에 근접하게나마 시인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그 그리움의 크기에 근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황여정 2003.03.03 23:21  
  내게 그리움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언제나 가슴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늦은 시각 시도록 맑은 밤하늘을 보면 그곳에 지상의 그리움이 다 올라가  깜빡이고 있는 듯 했습니다.  잠재울 수 없는 그리움들이 모여 별이 된 듯했습니다.
시의 의미 전달과 시어의 특색을 살려주신 작곡가 이안삼 선생님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정같이 맑고 고운 소리로 연주를 해주신 차수정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금애님, 유성님, 바다님, 송은님 ,소렌님, 크리스티나님, 수선화님 '그리움'에 애정어린 관심 보여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꽃구름피는언덕 2003.06.19 22:22  
  그리움이 없다면 생은 얼마나 바짝마른 들풀 같을까요?
비단실같기도 하고 물안개 같기도 한  삶의 장식같은 그리움을 놀라운 시어와 아름다운곡과 고운연주로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열무꽃 2008.03.23 17:28  
그리움을 그리워할 수 있는 여유를 잠시
만나고 있는 주말 오후입니다.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고 연주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황종환 2012.12.14 13:38  
아름다운 노랫말을 써주신 황여정 시인님, 곡을 써주신 이안삼 작곡가님, 감사합니다.
차수정 교수님의 서정적 해석, 멋지게 들립니다.

한국예술가곡연주회(cafe.daum.net/krsongSinger) 2012년 송년연주회에서 불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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