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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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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시/ 이안삼 곡/소프라노 박남연/피아노반주 최세령

그대 높은 산 봉우리라서 오를수 없기에
나 꽃구름 피어 그대곁에 멤돌고 싶어라
솔바람 산노루 뛰어 놀고 묏새들 지저귈때에
나 꽃구름 되어 그대와 어우르고 싶어라
나 그대곁에 언제까지나 고즈녁이 머물다 해거름
노을에 더 아름 다운 꽃구름 꽃구름 아름답다 참 아름답다

그대 높은 산봉우리라서 오를수 없기에
나 꽃구름 되어 그 대곀에 머물고 싶어라
사나운 비바람 몰려 오면 나 바람 막이 되어 산산이
부서져 싱그럽게 적시고 싶어라
나 그대곁에 언제까지나 고즈녁이 머물다
해거름 놀을에 더 아름다운 꽃구름 아름답다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이안삼 2002.11.18 03:01  
  작사가 김경희
김경희님은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셨으며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셨습니다
평생교육계에 계셔으며 서울 종암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정년 퇴직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자상하며 인자하신 성품으로 많은 시인들께 존경받으셨으며 권사님으로 사회에 많은 봉사를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중견시인으로 주옥같은 수많은 시를
발표하셨으며 그중 가곡으로 채택된 시만 수십곡을
해아립니다 그러나 불행이도 2002년 3월에 하나님
부르심 받아 떠나셨습니다 생전에 제가 5 편의 시를
받아 두편 "가을 바람이여"  "모란꽃 그대여"
를 발표해 소프라노 김영미(한국종합예술학교)교수와
메조소프라노 김학남(L.T.D)교수의 연주로 음반을
내었습니다 이후 제가 보관하고 있었던 시 3편을
작곡에 착수하여 그중 두편을 박남연 교수에 의해
음반이 나왔으며 나머지 1곡은 Soprano 차수정
교수의 연주로 녹음중이므로 12월 마지막 한곡이
제작완료 됩니다 선생님이 떠나고 나신후 8개월만에
음반이 나오므로 지금쯤 천국에서 이 음악을 듣고 계시리라 생각되면 마지막곡은 크리스마스때 한국 최정상의
성악가 Soprano 차수정 교수의 연주를 듣게 될것입니다
선생님은 떠나가셨지만 그의 예술혼은 살아숨쉬는
현장을 우리는 목격합니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는 말이 가슴에 사무칩니다
유행렬 2002.11.20 11:41  
  나 꽃구름 되어 그대 곁에 머물고 싶어라...
노랫말(시)이 너무 아름답고 깨긋해서 좋습니다. 좋은 시, 좋은 노래를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재미 2002.11.21 00:22  
  꽃구름!!!

깨끗하고 투명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사랑하는 이 곁에 머무름은
큰 행복이지요.

살면서 누군가에게 꽃구름 같은 삶이라면 말입니다.
고운 음색과 아름다운 시..
정감있는 곡이 머무는 시간내내 평안함을 베풀기에
마음의 글 올리고 갑니다.
 

새비 2002.11.24 17:59  
  마치 구름위를 거닐 듯...
부드럽고 고운 선율과 고운시가 잘 어우러진 곡이네요
첫소절 두번째행 (멤)돌고 싶어라 중 맴으로 수정해야 옳은 것 같네요...

詩의 정신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지나친 발성상의 기교 등을 피하고 음색과 음역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작곡자의 자상함이 엿보이는 곡이군요...


자상한 곡의 설명을 덧붙여 주시는 작곡가 이안삼님의
가곡 사랑과 그 열정은 참으로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즐겨 감상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꽃구름언덕 2006.06.09 10:53  
  너무 아름다운 시어에  아름다운 곡입니다.
제 노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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