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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편지

앨범타이틀 | 신작시 신작곡 시리즈 5  (2008)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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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작시 / 한광희 작곡 / Sop.박양숙 / Pf.손영경

보랏빛 들국화 무리진 언덕
그대가 보내 준 편지를 읽었네
그리움 가득한 그대 환영에
옹달샘 떠다니는 구름도 멈추었었네
그대와 나 들꽃처럼 샘물처럼 변함없이
함께하면 안 되겠냐고 간절히 물어 보았네

가을 햇살이반짝이는 냇물 위로
그대의 편지를 띄워 보냈네
아득한 세월 그대와의 먼 길이
바람 부는 길이라도 함께할까 망설였었네
그대와 나 기적 소리 듣고 사는 기찻길처럼
동행해도 되겠냐고 간절히 묻고 싶었네

30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소프 2008.10.07 10:53  
<가을의 편지> 노래를 부른 소프라노 박양숙입니다.

짧고도 험한 우리 삶의 여정에서.. 애틋한 그리움과 간절한 사랑을 편지에 담아 보내는 이의 마음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

<가을의 편지>시를 써주신 김현희 선생님과 애절한 가사에 맞게 아름답고, 누구나 듣고 애창할 수 있도록

대중성있게 작곡해 주신 한광희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9월30일 KBS FM 정다운가곡에서

가을의 편지가 방송되어서 기뻤어요.) 내마음의노래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woojong 2008.10.07 10:58  
쪽빛 하늘에 하이얀 손수건을 던지면
이내
푸른 물이 듬-뿍  적셔질 것 같은
서러운 가을 하늘을 이고
코스모스가 하늘 거리는 들길을 거닐며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이 노래를 부를
수줍은 소녀를 그려봅니다
.....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왕누 2008.10.07 13:18  
어느 소녀가 있었어요.
유난히 코스모스를 좋아했지요
코스모스 밭에 서면
소리없는 코스모스의 흐느낌이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하늘 거리는 코스모스에 내 몸을 맡기고
한없이 코스모스 길을 걸었었지요.
.......
.......
맑고 고운 노래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로니카 -
kate 2008.10.07 13:40  
가사가 참 아름답습니다. 노래하시는 분의 목소리 만큼....

이 가을에 참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노래네요....
이여백 2008.10.07 17:23  
이 가을이 깊어지고 ,
높아지는 하늘만큼이나
청아한 목소리가 어울리는  가곡이네요
문득!
한편에 편지를 벗에게 보내야겠어요
꽃구름언덕 2008.10.09 01:00  
들국화 향기 짙게 풍기고 가을 바람에 은빛 억새풀 나부끼는 고즈넉한
산촌의 가을밤입니다.
무려 29년전 홍안 소녀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써둔 시인데 이렇듯 아름다운
선율로 작곡해 주신 한광희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별빛같은 맑은 목소리와 서정을 담아 그리운 시절의  가을을 연주해 주신
박양숙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다운 가곡> 방송되기까지 기획하시고 큰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존경하는 고진숙선생님께도 무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woojong님,왕누님,katesla, 이여백님께 제가 사는 산촌 소백산자락의
아름다운 가을꽃 한아름씩을 선물하고픈 밤입니다. 감사합니다.
산처녀 2008.10.10 00:04  
꽃구름언덕님의 노랫말이였군요
풋풋한 처녀의 꿈이 새겨진 시가 참 아름답습니다
애절하고 아름다운 시어에 애절한 곡 
연주하시는 박양숙교수님의 초롱한 목소리의 연주 ,
김현희님 축하드립니다.
임승천 2008.10.10 05:15  
꽃구름 언덕님 이 곡 탄생을 축하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곡입니다.
열무꽃 2008.10.10 10:02  
꽃구름 언덕님의 노래를
듣습니다.
어느 가을밤 회원들이랑
영주에서 님의 노래 부르고 싶네요.
꽃구름언덕 2008.10.10 23:44  
어머나~보고싶은 괴산의 여류시인 산처녀 언니!
여전히 가을 하늘만큼 깊은 시심으로 아름다이 사시겠지요?
감사드려요.
임승천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수많은 명곡 늘 노래부릅니다.
열무꽃님 영주를 기억하시니 감사합니다.
별을 노래한 곡들만 모아 소백산 별이 쏟아지는 천문대에서
별을 위한 가곡의 밤을 하고픈 꿈이 가득한 밤입니다.
가을의 편지도 불러주신다면 영광이겠구요^^*
가을과 별을 노래한 곡만 들어야 겠어요 이 깊어가는 가을밤에는요.......
송죽 2008.10.11 00:51  
듣고 또 듣고 싶어지는 가을의 편지,
구슬프고 청아한 그대의  목소리,
아! 진정 가을인가 봅니다.
정덕기 2008.10.11 09:34  
곡이 정말 이쁘네요. 원래 한광희 교수님의 곡이 좋지요. 저는 한광희교수님을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최고의 작곡가로 존경하고 있지요. 덕기어머님, 가사도 애뜻하고 훌륭한 곡 축하드립니다
꽃구름언덕 2008.10.11 19:23  
소나무 향기와 대숲에 이는 바람을 연상하게 하는
송죽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정덕기 교수님!
아름다운 예술가곡 <가을엔코스모스가되어>서를 들으며 감사드립니다.
<사랑의 노래, 세월에 뛰우는 빈배>를  부르기 좋은 계절입니다.
행복한 가을 날들 되세요.
김영숙 2008.10.14 09:04  
시인의 아름다운 시와 한광희 선생님의 고운 곡, 박양숙 샘의 맑은 목소리가
이렇게 예쁜 가을 노래를 만들어 내셨네요.
두고두고 듣고 싶습니다.

노래를 듣는 사람 누구나 시인이 되게 하고,
옛추억에 잠기게 하는 노래입니다.
꽃구름언덕 2008.10.16 08:23  
옛친구 이름같은 김영숙님의 이곡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소백산아래 고운 가을을 보여 드리고 싶은 아침입니다.
가을산은 붉게 물들어가고 산허리는 빨간사과가
향기내고 들판은 황금빛 곡식들,
보랏빛 포도향기, 맑은 가을강 ,부석사가는길엔
너무나 멋진 은행나무길도 말입니다.
도구 2008.10.22 09:50  
샬롬~~
얼마전 보라빛 가득한  들국화를 디카로 가득 담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비내리는 창가를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음악에
 취해 봅니다.
맑은 목소리를 가진 님에게
주님의 축복이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큰희망 2008.10.22 11:41  
오랫만에 단비가 내려 마음까지 행복한 날!
평소에 존경하는 박양숙선생님의 목소리로 이렇게 좋은 곡을 듣게 되어서 참으로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좋은 곡 들려주신 선생님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찬미 예수님!
고음불가 2008.10.22 13:32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오는 이곳 충남 천안 회사 사무실에서 마치 전주 모악산 시골길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기분을 느끼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간과 그외 다른것에 쫓겨 잊고 살았던 그 무엇인가가 가슴 한구석에서 올라오는 기분입니다.
당장이라도 전주에 내려가려고 했건만.......금일은 연습이 없다는^^
내일 회사 끝나고 내려가서 컴퓨터로 듣는것이 아닌 실제 목소리에 취하겠습니다.
원더보이 2008.10.22 18:51  
박양숙이가 누구야?
어쩜..
이리 감미로울수가
비내리는 밤 내마음을 사정없이 거시기허는  이 목소리
딱  내 스타~일 이야
근대
얼굴은 오떡해 생겼을까?
궁금하다.
woojong 2008.10.23 01:08  
운향

원더보이님의 마음을 사정없이 거시기허는 그 목소리만큼이나
궁금한 그 이상으로 박양숙님 이쁘십니다

10월23일(목) 9:30-10:00 KBS FM [정다운 가곡] 시간에
박양숙님이 노래한
하오주곡 "이 가을이 가기 전에"가
실황녹음으로 전파를 탑니다

박양숙님 노래가 있어 이 가을이 허허롭지 않고 큰 위로가 됩니다
10월이 가기 전에
놓치지 말고 들어보세요
왕누 2008.10.23 19:59  
오늘 같이 가을비가 오는 날에는
보랏빛 들국화  곱게 그려진 옆서에
예쁜 글을 써서 보내고 싶은 아쉬움을
고운 노래로 달래 봅니다.
소프 2008.10.25 00:04  
소프라노 박양숙

한꺼번에 찾아온 행운에.. 마냥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어제, 10월23일(목)KBS FM 에서 최향숙님 작시,하오주선생님 곡<이 가을이 가기전에>가 선곡되어 방송되었습니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는 2002년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제 때 서울 서초구청에서 박재광선생님의 지휘로 코리아필하모니와 실황연주한 녹음음반입니다.
오태훈 아나운서님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이 가을이 가기전에>시낭독은 비내리는 가을밤의 정취속에
흠뻑 젖어들게 하였으며..
그 여운은 길게...우리들의 가슴속깊이 파고들었습니다.

오늘 KBS FM<정다운가곡>방송선곡예정표를 열람해 보았더니..
내일10월25(토)ㅡ<가을의 편지>
모레10월26일(일)ㅡ<첫사랑>이 방송선곡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행운과 기쁨을 갖을 수 있도록 해주신 신작곡신작시 고진숙 회장님과 한국가곡학회 오숙자회장님,
김현희 선생님, 한광희교수님,이인자선생님,김경양교수님, 손영경선생님...드림김시철실장님.....
내마음의노래 운영자님들과 회원님들...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차이나 2008.10.25 19:49  
♥♥♥♥♥♥♥♥♥♥♥사!랑!해!요!선!생!님!당!신!없!인!못!살!아~~~~~~~~~!!!!!!♥♥♥♥♥♥♥♥♥♥
노래너무좋아여.........ㅠㅠ~~~~~~~
이 가을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노래에요~~~~~!!!
여러분ㅋㅋㅋㅋ
오늘밤 9시30분~10시에 kbs FM 정다운가곡 에서 가을에편지 나오니 여러분모두 닥본사하세여~~후회하시지마시궁.....ㅋㅋㅋ
선생님 짜~~~~~~~~~~앙!!!!!!!!!!!!!!!!!!!!!!!!!!!!!!!!!!!!!!!!!!!!!!!
꽃구름언덕 2008.10.25 23:07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단풍으로 옷을 입고 있는
소백산의 나뭇잎들이 바람에 나부끼며
나부끼며 어디론가 떠날 채비를 하는 가을밤에
저도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들께 가을의 편지를 드립니다.
도구님, 큰 희망님, 고음 불가님, 원더보이님,
woojonq운향님, 왕누님, 차이나님 오늘은 특집방송으로 결방이되어 아쉬웠지만
보랏빛 들국화 한 아름씩 바람 편에 보내고픈 밤입니다.
존경하는 한 광희 교수님께서 아름다운선율로 날개옷을 입혀주시고
박 양숙 교수님의 청량한 목소리로 깊이 있는 연주를 해주시고 지대한  관심를 가져주신 덕분에
<가을의 편지가>여러분들의 사랑 속에 날개 됨을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고진숙 2008.10.28 22:57  
꽃구름언덕님, 와~~이렇게 반향이 클 줄은 몰랐습니다.
아름다운 가락이 가사를 따라 흘러가는 데다
시가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하니 많은 가슴을 뭉클하게도 하고
울리게도 해서 이렇게 댓글의 홍수를 이루었습니다. 나의 판단이 옳습니다.

그 편지를 보낸 행운아는 누굽니까? 도무지 노래를 들을수록 마음이 가깝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소녀 시절에 쓴 시가 몇십 년만에 햇빛을 보는 겁니까?
묻고 싶은 게 하나둘이 아닙니다.

"들꽃처럼 샘물처럼 변함없이 함께하면 안 되겠냐고 간절히 물어 보았네" 

이것은 틀림없는 사랑의 고백인데, 아마 편지를 받은 답례가 아니겠습니까?
시는 읽는 사람에게 느낌과 감상을 일임하고 내놓은 것이기 때문에 독자가 주인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도 그만입니다.
나는 이렇게 감상했습니다.

많은 가곡 중에 이렇게 궁금증을 낳게 하는 가곡은 처음 봅니다.
무슨 재미난 댓글이 나올 것은 틀림없습니다. 기다립니다.
이경종(유랑인) 2008.10.29 02:10  
아하~~~  좋습니다~ 이쁜 곡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널리 사랑받으실 겁니다 ^^
꽃구름언덕 2008.10.29 21:50  
존경하는 고진숙선생님!
시의 내용은 사연이 좀 있습니다만.......
공개할려니 얼굴이 단풍빛 같아지려고 해서 저어합니다.
시보다 한광희 교수님의 곡이 예쁘고 박양숙교수님의 청아한 연주가
시의 분위기를 살리시고 이슬같은 느낌으로 반주를 해주신 손영경교수님과
신작시신작곡의 회장님이신 선생님의 지도편달 덕분입니다.
그리고 이곡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은 다 저랑 비슷한 고운 사연 하나 쯤
있을듯 합니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젊은 한때엔 열 집 며느리 열 집 사위가 되어 보듯이 그때엔 연서도 참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요즘같이  문자를 주고 받고 그런 시절은 아니었으니까요?
아주 진지한 고민으로 보내는 연서들 ^^*.....그렇다고 그 고백들을 다 받아 드릴순 없으니까
묻고 싶은 말도 못 물어 보고 가을 강물로 뛰워 보냈겠지요.선생님! ^^*
그 시절의 그 가을 언덕과 샘물과 보랏빛 들국화꽃들......어제 일처럼,사진처럼 선명합니다.

이경종사진작가님! 아니 시인이기도 하시고......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고마운 마음가득~~ 아시지요?
김메리 2008.10.31 20:34  
ㅎㅎ
가사읽으며 미소짓게 되는군요~~
소녀적 설레며 장래 내님이 누굴까 궁금해하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꽃구름언덕 2008.11.04 23:38  
수가솔방의 가을은 얼마나 찬란한 색깔일까 궁금하고
메리님의 환하고 고운 미소도 보고싶네요.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이방선 2011.09.23 15:05  
가을의 편지.....가을맞이로 이창에들려 보았더니...  너무나 간절한 사연입니다.
멋진 시와 곡을 재미있게 잘 감상했읍니다.  혹시 그사람이 누구인지 궁금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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