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지나간다
한 달 두 달 지나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지나
한 해 두 해가 간다
저기 뜨고 지는 해와 달
반짝이는 별과 함께
어제 가고 오늘도 가고
내일이 다시 오는데
온누리 환한 세상 지나다 보니
세월이 흘렀네
내 삶의 무게 쌓여 바람 바람의 무늬가 되어
내 영혼의 끝에 서서 잠시 머물고 바람 맞네
바람아 바람아 불어오라 내 영혼의 바람아
내 영혼의 끝에 서서 잠시 머물고 바람 맞네
바람아 바람아 불어오라 내 영혼의 바람아
꽃 피고 새가 노해하는 숲에서 부는 바람아
이 시간 가면 내 영혼은 바람 부는대로 가려네
자유와 평화 사랑과 기쁨으로 따라가려네
자유와 평화 사랑 기쁨으로 바람 따라 가려네
바람 따라 가려네 바람 따라 가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