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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임진강2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 제8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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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현배 시/오숙자 곡/바리톤 임성규/박명기 지휘


수천년 고요한 아침을 노래하던
빛나는 햇살도 물결에 잠기고
푸르른 빛살도 물살에 쓸리고
애끊는 울음만이 끝없이 흐르네

따스한 인정이 수없이 넘나들며
새겨 논 자국도 물결에 잠기고
남겨둔 이야기 물살에 쓸리고
애절한 침묵만이 말없이 흐르네

(후렴)
어이하여 아름다운 이 강토의 허리를 가르는가
순박한 우리 겨레의 가슴을 끊는가
수십년 애통의 세월을 노래하는
서러운 운명이여 구슬픈 강물이여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꽃구름언덕 2004.01.02 02:42  
  참으로 엄숙하고  겨례를 사랑하는 비장한 시입니다.
그리고 곡이 주는 느낌과 바리톤의 연주가
절절함이 우리 겨례의 비운을 이리도 잘 표현하시는지요.
그러나 곡에서 느끼는건 비장함만이 아닌 무언가
희망의 메세지가 깃든듯 힘이 있고 각오가 있는듯 싶습니다.
언젠가 남과북의 사람들이  만나는 기쁨의 강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바다 2004.01.18 17:11  
  전주 부분에서 물살이 도도하면서도 여유롭게 흐르는 반면
간주 부분에서는 강물마저도 비장한 마음으로 굽이치면서
힘차게 흐르고 곡 전반에 걸쳐 흐르는 물살의 모습을 보게 하는
오케스트라 반주가 돋보이며 다시 한번 통일의 염원을 갖게 합니다.
우지니 2004.10.27 22:45  
  분단된 우리 민족만이 느낄수 있는  안타까운 감정을 시로 잘 표현하셨군요.
여기에 애절하면서도  엄숙한 선율로 우리 가슴을 울리는 오교수님의  곡으로
다시 한번 우리 나라의 어두운 역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지난세월의 임진강은 눈물과 비통한 우리 서러운 역사는 저 강물에 다 흘러내려보내고 앞으로는 오직 기쁨과 희망이 용솟음치는 강물의 노래를 오교수님 작곡으로 다시 듣게 되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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