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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시/오숙자 곡/바리톤 김부열


자네 소리하게 내 북을 잡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잦아지다 휘몰아 보아
이렇게 숨결이 꼭 맞아서만 이룬 일이란
인생에 흔치 않아 어려운 일 시원한 일
소리를 떠나서야 북은 오직 가죽일뿐
헛때리면 만갑이도 숨을 고쳐 쉴밖에
장단 친다는 말이 모자라오
연창 살리는 반주쯤은 지나가고
북은 오히려 지휘자요 떠받는 명고인듸
잔가락은 온통 잊으오 떡궁 떡떡궁
소란속에 고요함있어 인생이 가을같이 익어가오
자네소리하게 내 북을 잡지

오숙자예술가곡집[1998]

9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미리내 2003.01.01 15:02  
  선생님^^안녕하세요..
가락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인생살이란 어려움속에도  낙이라는 희망도 있지요..

수선화 2003.01.01 18:48  
  새 해 첫날.. 이처럼 경쾌한 우리 가락을 들으니
저절로 흥에 겨워~ 어깨춤이 절로 나옵니다.

~ 자네 소리하게 내 북을 잡지 ~
명창과 명고수의 명장단이 어우러지듯..

우리의 인생사도 그렇게 멋드러지게..  어우러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잘 들었습니다.

신명나는 곡..  감사합니다.
유성 2003.01.02 14:51  
  이곡을 방송에서 처음 들었을때 서정적인 곡만 쓰시는줄 알았던 (갈꽃  혼자우는 그 바다) 오교수님께서
이런 흥겨운 민요조의 작품을 쓰신걸보고  저으기
놀랐습니다 
이곳에서 연속듣기로 감상하니 새해 벽두부터 마음이
밝아져서 좋습니다 
깁부열님의  구수한 연주가 푸근해서 부담없이 즐기고
갑니다  오교수님 운영자님 감사 합니다
오숙자 2003.01.02 18:13  
  음악을 듣다가 잠시 생각이나서 몃자 올립니다.
가사에 나오는 "헛때리면 만갑이도 숨을 고쳐 쉴밖에~의 만갑이는 당시에 명창 조만갑 선생을 일컷는 말 입니다.국악에 관심 있으신 분은 잘 아실겁니다.
이 시를 쓰신 김영랑 선생께서 명창 조만갑 선생과 교분이  있던것으로 압니다.
수선화 2003.01.02 18:22  
  그렇지 않아도 좀 궁금한 가사였는데..
막연히 대명사로만 생각하고 있었지요.

실제 인물의 이름이 가사에 직접 쓰여졌으리라고는
전혀 짐작을 못했기에 너무 뜻밖이구..  파격적이라서 흥미롭습니다.

친절한 설명에 감사드리며..
곡이 너무 신명나 자주 듣고 있습니다.
평화 2003.01.15 20:05  
  시와 곡의 환상적인 조화에 김부열님의 멋들어지게 부르는 맛깔스런 노래가락이 흥겨움의 극치를 더합니다.
연속해서 들으며 잠시 삶의 고단함을 잊은채 노랫속에 푹 빠져 기쁨과 행복을 누렸습니다.
~떡궁~떡떡궁~ 얼쑤!*^-^*
소란속에 고요함있어 인생이 가을같이 익어가오.
자네 소리하게 내 북을 잡지~~~
좋은곡 감사합니다.
오숙자 2003.01.26 21:26  
  에그머니나 ! 실수했습니다. 명창 송만갑 선생을 그만 조만갑 선생으로 잘못 말씀 드렸습니다. 교수 논문에 수록했었는데, 논문을 써논지 10년이 지나 깜박 실수했습니다. 늦게나마 바로 잡습니다.
친절 2005.06.04 09:30  
  언제 들어봐도 흥겨운 노래입니다. 인생도 이렇게 흥겹고 다양한 장단처럼 기쁜일 궂은일 이 섞여 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더 여러 상황에 대하여 마음의 여유가 있을거라 생각되는군요. 참으로 좋은 곡입니다. 들을수록.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곡 만드셔서 모두가 즐겨 듣고 부를수 있도록 해주신 작곡가님께 감사!!!!
묻찌마 2006.05.24 07:33  
  신영조님의 목소리는 ..
잡먼지하나 잡티하나 섞이지 않은 깊은산골의 ..
개울물처럼 맑고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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