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을 보며

17. 매화꽃을 보며
김관영 시/이병욱 곡/Bar. 박찬일/P.f 양수아

나는 당신의 매화꽃 떨기입니다.
활짝 피어나게 하여 주소서
너무 많이 피게 하지 말아 주소서
여린 가지에 감당할 수 있겠나이까
무더기로 피어난들 무슨 상관 있겠나이까
님의 숨결, 바람으로 저를 속아내실 것이니.
모든 꽃，열매 되길 꿈꾸어 보겠나이다
저의 열매 기다리는 손길 저는 알고 있사옵니다
저의 꽃과 향기, 열매는 당신 것이옵니다
추위와 비바람과 그들 발걸음 당신 것이듯.
모든 꽃, 열매 되길 꿈꾸어 보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