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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 왔을까

앨범타이틀 | 한겨레 새노래 제13집  (2020.1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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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어디쯤 왔을까
신언관 시/홍요섭 곡/Bar. 박찬일/Rf양수아

어디쯤 왔을까 멈춰 선 이곳이 어디쯤일까
살아온 날마다 최선을 다했지만
돌아보면 허무한 몸짓이었거늘
어디쯤 왔을까 멈춰 선 이곳이 어디쯤일까
붉은 노을 바라보며 지난날을 생각 하네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
달려간 것은 내가 아니라 세월이었네
들꽃의 향기 찾으려고 벌판을 헤메였었지
새벽이슬 적시며 달빛에 취하고
숨겨진 사랑의 비밀을 노래하며 기뻐했었지
〈간주〉
어디쯤 왔을까 멈춰 선 이곳이 어디쯤일까
살아온 날마다 최선을 다했지만 돌아보면
허무한 몸짓이었네 어디쯤 왔을까
멈춰 선 이곳이 어디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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